고대 그리스, 평등과 정의의 문제 Le monde

투키디데스의 한마디...



에우리피데스의 다음 비극을 보면, 고대 그리스인의 평등과 정의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힘이 곧 정의다"라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얘야, 너는 어째서 신들 가운데 가장 해로운 야심에 집착하느냐? 아! 정말 그러지 말거라! 그녀는 정의롭지 못한 여신이다. 행복한 많은 가정과 도시에 그녀가 왔다 가면 그녀의 추종자들이 파멸되어 버렸다. 너의 정신을 잃게 한 것은 바로 그녀이다. 얘야,평등을 존중하는 것이 더 나은 일이다. 평등은 언제나 친구와 친구를,도시와 도시를,동맹국과 동맹국을 가깝게 이어 준다. 평등은 인간에게 안정을 주는 근원인 반면,덜 가진 자는 더 가진 자에 대항해 항상 싸워 반목의 세월이 시작됨을 알리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척도와 무게의 눈금을 정해 준 것은 평등이며,수를 규정해 준 것도 평등이다. 캄캄한 눈꺼풀을 가진 밤과 태양의 빛은 해의 순환을 평등한 걸음으로 따르고, 어느 한쪽도 다른 쪽이 이겼다고 원망 하지 않는다. 낮과 밤도 정해진 기준에 따르는데,너는 너와 똑같은 유산의 몫을 네 형제에게 나눠 주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정의는 어디에 있느냐?


출처-

에우리피데스, <포이니케의 여인들>, 531〜549




덧글

  • 아빠늑대 2015/07/13 18:39 # 답글

    본문과 관계가 덜한 사견입니다만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의 형태가 나온 이유는 역시 "무역"에 의존한 지역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농업을 근본으로 한 국가들은 평등 보다는 서열을 확립하는게 훨씬 더 나은 생존 방법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렇게 두고볼 때 역시 현대사회는 생산 보다는 무역이 근간이 되는 사회인 듯 합니다.
  • 스타프루트 2015/07/13 22:17 #

    천년전 아라비아반도와 송나라, 인도차이나를 비교해보면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동양 재평가론자 분들은 제민화를 높이 사는 경향이 강해서요.
  • 파리13구 2015/07/14 11:52 #

    최근의 아테네 민주주의 연구 성과들을 보면,

    아테네 민주주의를 바다.해군과 연결 시킵니다.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아테네 국방을 위해서는

    3단 갤리선의 노잡이들의 폴리스에 대한 충성을 유도할 필요가 있었고,

    그 사회적 공학의 산물이 바로

    아테네 민주주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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