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와 그리스인의 자유? Le monde

투키디데스의 한마디...

자유와 법치주의의 관계는 무엇인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그리스인의 자유는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었다. 반면, 페르시아는 법치라기 보다는 인치 人治 에 기반하고 있었다. 


페르시아인은 절대 군주에게 복종한다. 군주는 그들의 주인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며, 군주 앞에서는 누구나 굽실거린다. 이런 관습이 그리스에서는 통용되지 않았다. 헤로도토스의 저작에서 크세르크세스와 스파르타의 왕이 벌인 놀라운 대화를 보자. 스파르타 왕은 그리스가 언제나 어떤 주인에게도 복종하지 않고 이에 맞서 싸워 왔기 때문에 크세르크세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는 적군의 수가 아무리 많아도 맞서 싸울 것이다. 

그리스인이 자유롭다는 것은 “그들이 전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법이라는 주인이 있고, 당신의 신민이 당신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 법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출처-

자클린 드 로미이, 왜 그리스인가?, 117-118


임마누엘 칸트도 다음을 주장했다.

"그 어떤 다른 사람도 따를 필요가 없고 단지 법만 따르면 될 때 우리는 자유롭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7/11 21:05 # 답글

    규범 밖의 자유, 즉 스스로 규범을 만들고 따를 수 있는 자유야말로 진정한 자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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