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에게 영웅은 어떤 존재였을까? Le monde

투키디데스의 한마디...


다음의 헥토르와 그의 아내 안드로마케의 이별 장면을 보자. 

호메로스, 일리아스, 단국대출판부, 136-138


“저 여자가 헥토르의 아내야. 사람들이 일리오스를 둘러싸고 싸울 때
그는 말을 길들이는 트로이아 인들 중에서 으뜸가는 전사였지.’
이렇게 누군가가 말할 것이고,그러면 그대는 굴종의 날에서 그대를 구해 줄 그러한 남편이 없음을 새삼스레 슬퍼하게 될 것이오.
그대가 끌려가며 울부짖는 소리를 듣기 전에 쌓아 올린 흙더미가 죽은 나를 덮어 주었으면!”

이렇게 말하고 영광스러운 헥토르는 아이를 향하여 두 손을 내 밀었다. 그러나 아이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놀라 소리를 지르며 예쁜 허리띠를 맨 유모의 품속으로 파고 들었으니,
청동과 투구의 정수리에서 무시무시하게 흔들리는 말총 장식을 보고는 겁을 먹었던 것이다. 

그러자 사랑하는 아버지와 존경스런 어머니가 웃옴을 터뜨렸고,
영광스러운 헥토르는 즉시 머리에서 투구를 벗어 두루 번쩍이는 투구를 땅 위에 내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그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입맞추고 팔에 안아 어르며 제우스와 다른 신들에게 이렇게 기도했다.

“제우스와 다른 신들이여,여기 있는 내 아들도 나와 똑같이 트로이아인들 중에서 뛰어나고, 또 나처럼 힘이 세어 일리오스를 강력히 다스리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그가 싸움터에서 돌아올 때 사람돌이 그룰 보고 말하게 하소서,‘그는 아버지보다 훨씬 훌륭하구나’라고. 그리고 그가 적의 전사를 죽어고 피묻은 전리품을 갖고 돌아와 그의 어머니의 마옴을 흐믓하게 해 주소서.” 이렇게 말하고, 그는 아이를 사랑하는 아내의 팔에 안겨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향기 그옥한 가슴에 아이를 받아 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미소지었다. 남편은 그녀를 보자 가엾은 생각이 들어 손으로 쓰다듬고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이상하시네,제발 마음 속으로 너무 슬퍼하지 마시오.
어느 누구도 내 운명올 거슬러 나를 하데스에게 보내지 못할 것이오.
하지만 운명은 겁쟁이든 용감한 사람이든
일단 태어난 이상은 인간들 가운데 아무도 피하지 못했소.
그러니 그대는 집에 돌아가 베를 짜든 실을 잣든 그대가 맡은 일을 보살피고, 시녀들에게도 일에 힘쓰도록 이르시오. 전쟁은 일리오스에 사는 모든 남자들,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염려할 것이오.”

이렇게 말하고, 영광스러운 헥토르는 말총 장식이 달린 투구를 집어들었다. 그래서 그의 사랑하는 아내는 집을 향하여 떠났으나 자꾸만 뒤돌아보며 눈물을 뚝뚝 홀렸다.

그녀는 곧 남자를 죽이는 헥토로의 살기 좋은 집에 도착하여 그 안에 많은 시녀들이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들 모두에게 통곡올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그들은 헥토르가 아직 살아 있는데도 그의 집에서 그를 위하여  아카이아 인들의 강력한 손에서 벗어나 통곡했으니,그들은 그가 아카이아 인들의 강력한 손에서 벗어나 싸움터에서 다시 돌아오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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