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론과 자유의지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 Le monde

운명의 역사가 있을까?

[운명]
[결정론][자유의지]

운명은 결정된 것인가 아니면 운명은 인간의 개척대상인가?

이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가령 아모르고스의 세모니데스가 하는 말을 들어보자. “제우스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끔 좌지우지하고 자신의 뜻대로 처분하오. 허나 인간들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지 않소. 우리는 신이 우리의 행동들에 무슨 끝을 가져다줄지 전혀 모른 채,하루살이에 필요한 것들에만 매달려 흡사 길들여지지 않은 짐승마냥 살아가오. 또 테오그니스의 말에 귀기울여보자. “퀴르노스여,어떠한 인간도 자신의 파멸이나 성공에 대해서 책임이 없소. 이 두 가지를 모두 주는 이는 바로 신들이오. 어떠한 인간도 일을 한 후에 그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알지 못하오… 인간은 전혀 앞을 내다보지 못한 채 자신의 부질없는 관습을 따 르지만,신들은 그들이 계획했던 만사를 성취하지요”. 인간이 전횡적인 힘에 별 도리 없이 의존한다는 이 가르침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가르침에 절망에 대한 새로운 강조, 즉 인간이 세우는 목적들이 부질없다는 것에 대한 새롭고 쓰라린 강조가 주어진다. 

출처-

에릭 도즈, 그리스인들과 비이성적인 것,까치, 2002, p.35.



덧글

  • Megane 2015/07/11 12:14 # 답글

    인간이 천부적으로 가진 비이성적인 공포와 혼돈에 대한 수많은 경험이 결국 현대까지 우리를 이끌어왔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의 세상에 던져봐도 좋을 질문인 거 같습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그리스적 사상들을 받아들인 것이 기독교죠. 그리고 기독교가 인간 본성과 교리를 혼재시켜 만들어낸 지금의 가르침에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것 아닌가하는 아이러니한 명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 전횡적인 힘을 종교화하는 것에는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제가 가끔 개신교를 까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죠.
    개신교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책인 거 같습니다.
    물론 제 느낌상으로는 각주가 좀 많다는 느낌이...^^::::::::
    게다가 문체도 좀...어딘가... 그래도 교회 오래다닌 사람들에게는 익숙할지도.
    저도 뭐 친숙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낯익은 문체에 각주들인지라
  • 파리13구 2015/07/11 12:16 #

    감사합니다...^^
  • 레이오트 2015/07/11 12:41 # 답글

    인간 집단이 인간 밖에서 리더를 찾은 결과가 신이라는 개념과 존재라고 하지요. 어떻게보면 책임전가하기 좋은 구실 하나 만든것일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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