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케이건, 세 가지의 평화란? Le monde

그리스 사태를 바라보는 푸틴의 관점은?

도널드 케이건에 따르면, 

심각한 전쟁이 끝난 이후에,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3가지 종류의 평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어떤 평화조약은 한쪽이 멸망하거나 철저하게 패배한 뒤에 체결되어 그 분쟁을 종결짓는다. 예를 들면 로마와 카르타고가 벌인 마지막 전쟁 (기원전 149-146년)이 그렇다. 

또 어떤 평화조약은, 마치 프로이센이 1871년 프랑스에 강요했던 조약처럼,패배했으나 멸망하지는 않은 적에게 가혹한 조건을 요구한다. 이런 조약은 종종 새로운 전쟁의 씨앗이 된다. 패배한 쪽의 복수할 능력을 철저히 제거하지 않으면서 이들에게 모욕을 주고 분노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전장에서 승자가 확실히 가려졌건 그렇지 않건 간에 양편 모두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위험은 물론 평화가 가져다주는 미덕도 잘 알게 된 경우 그 분쟁(대개 장기전)을 끝내는 조약이 있다 30년전쟁을 끝낸 1648년 베스트팔렌 평화조약과 나폴레옹 전쟁을 끝낸 1815년 빈 회의가 좋은 예다. 이런 조약은 상대방을 파괴하거나 징벌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전쟁 재발을 막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평화조약이 성공하려면 조약 내용에 군사적 • 정치적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하며 양편 모두 조약이 제대로 작동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해야 한다.

도널드 케이건, 투퀴디데스, 역사를 다시 쓰다, pp.74-75


- 만약 우리가 채권단과 그리스간의 협상을 전쟁에 , 협상타결을 평화에 비유한다면,

현재 그리스 평화는 두번째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평화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한쪽의 분노를 자극하면서, 미래 전쟁의 불쏘시게가 되는 것이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7/09 14:06 # 답글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 중 하나라는 베르사유 조약에 기초한 베르사유 체제도 두번째 평화라고 볼 수 있겠군요.
  • 파리13구 2015/07/09 14:09 #

    그렇습니다.
  • 지금 2015/07/09 17:40 # 삭제 답글

    그리스 사태는 미쳐 돌아가고 있죠.

    지속된 경제난이 이성을 상실하게 만든듯합니다.


  • 설봉 2015/07/10 08:33 # 답글

    그리스는 체급이 너무 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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