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리스 사태의 지정학적 위험은?" Le monde

그리스 사태를 바라보는 푸틴의 관점은?

<그리스 크레타섬의 수다 해군기지- 미해군 6함대 기지>


[그리스 사태]
[그렉시트] -그렉시트(영어: Grexit)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Greece(그리스)와 exit(엑시트)의 혼성어.

그렉시트의 지정학적 위험은?

프랑스 파리- 르몽드 보도
2015년 7월 4일

그리스 위기의 초기부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렉시트에 대해 우려한 것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사랑 때문이 아니었고, 세계적 금융 위기 혹은 유럽연합의 단합 저해 같은 것만을 우려해서가 아니였다. 오바마는 동부 지중해의 나토군 지휘권 안보문제도 우려한다. 

물론, 냉전 동안의 그리스 본토 주둔 미군 기지는 해체되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지가 남아있다. 크레타 섬의 수다 Souda 기지다. 이 곳은 미해군 제6함대의 기지가 있다. 이곳은 시리아,요르단,레바논,이스라엘에 인접해 있어서, 분쟁 시에 미해군의 함정과 항공모함의 대응 출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카다피 제거를 위한 리비아 개입 시에도, 이 기지에서 미국의 F16 전투기들이 출격했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의 시각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다 기지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스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도 이 점을 강조했다. 즉 유럽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인한, 지역의 불안정화의 위험에 대해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리스 위기 초반부터 지정학적 요소에 대한 논쟁이 사실상 부재했다"고 <<그리스 지정학>>의 저자인 조르주 프레벨라키스가 강조했다. "그리스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게 보장하는 것은 지역의 안정과 발칸 반도의 유럽화를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에서 발칸화되는 것은 바로 그리스다."라고 이 파리1대학 교수가 개탄했다.

발칸 반도의 불안정한 국가들에 대해서, 모스크바가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세르비아와 세르비아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이슬람 테러분자들이 발칸반도에서 조직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테네 대학의 사학과 교수이자, 급진 좌파 시리자당의 하원의원인 아나그노스포투루는 "지난 30년동안 유럽연합은 유럽의 변방을 평온하고, 번영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비참함과 완벽한 불안이다."라고 주장했다. 

"도처에서 위협받는 가운데, 우리는 민주적 문화를 가지고 유럽의 원칙을 지키는 유일한 국가이다. 북쪽으로, 발칸반도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남쪽으로, 민주주의가 후퇴 중인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있고, 동쪽으로는 종교적으로 급진화 중인 터키가 있고, 유혈이 낭자하는 중동이 있다."라고 이 교수가 지적했다.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 발칸 반도에서, 알바니아,코소보,세르비아, 마케도니아가 여전히 긴장상태에 있다. "발칸 위기 시에, 그리스는 서양의 결정적인 동반자였다. 1999년 코소보 전쟁 동안, 나토군이 그리스를 경유했다."라고 그가 강조했다.

그리스는 유사이래 항상 인간교류의 통과지점이었다. 고대인들이 그리스를 <폰토스>라 부른 것도, 폰토스가 통과를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지난 5년동안 그리스는 유럽 최대의 입국 관문이었다. 지난 1월 이래 이미 4만명 이상이 그리스 섬들을 통해 유럽에 유입되었다.

현재 그리스는 유로존이고, 유럽연합 회원국이기 때문에 국경 감시를 위해서 국제기구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이 덕분에, 그리스는 시리아 난민 유입과 이슬람국가 테러분자의 유럽 유입의 통제의 최전선에 있다. 만약 그리스에 대한 국경통제 지원 자금이 끊긴다면, 에게해 방면 유럽국경이 무방비 상태가 될 위험이 있다.

또한 그리스군의 무장이 빈약한 점을 고려한다면, 키프러스 섬에서의 그리스와 터키간의 대립이 터키에게 유리하게 될 위험이 높다. 1974년 이후 터키가 섬의 북부를 점거 중이다.

중국은 어떨까? 중국이 그리스의 혼란 상황을 이용해서, 유럽 국가 하나를 중국의 트로이의 목마로 만들까? 중국에게 그리스는 중국,유럽,아프리카간의 무역의 핵심 거점이다. 6년 전부터, 중국 회사가 아테네의 외항인 피레우스 항의 최대 부두를 운영 중이다. 파리의 전략연구재단의 에스부르에 따르면, "중국은 지정학 보다는 지경학에 더 관심이 있으며,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며, 큰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더 어렵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렉시트는 치프라스가 경고한 지정학적 재앙을 초래할까? 이에 대해서 런던정경대학의 베세프는 그리스가 더욱 주변부화된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말이다.

그리스의 국제관계 연구소 소장인 콘스탄티노스 필스는 그리스가 유럽이라는 동맹을 버리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면, 이는 그리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 "그리스가 유럽과 미국이라는 전통적 동맹을 버리고, 새로운 보호국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선택한다면, 이는 거대한 실책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있느냐의 문제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나그노스포투루는 다음을 주장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지역에서 민족주의와 종교적 극단주의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그리스는 야만에 맞서는 성벽이 되어야 하고, 유럽 문명의 모델로 남아야 한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7/06 10:20 # 답글

    그리스는 닥치고 미국이나 독일 보호령 or 자치령되어서 헬라스 민족개조를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하니와 2015/07/07 03:31 # 삭제 답글

    사람들이 그리스로 몰리는 이유는 그리스가 유럽연합국이라서
    경유지로 삼으려는 건데,
    그렉시트가 생기면, 난민들 조차 그리스를 외면할 거 같네요.
    그리스를 통해 육로로 갈 수 있는데가 없거든요.

    중국이 그리스를 이용하는 이유도 유럽연합에 대한 만만한
    교두보로 삼으려는 건데, 그것도 파토나고요.

    키프로스는 어차피 그리스 군사력으로 지켜진게 아니고,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열망으로 지켜진거죠.

    그리스가 탈퇴하면, 사실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을 반대할 세력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미국으로 봐서도
    나토가입국인 터키 하나로 동지중해가 정리되어 버려서 깔끔하고요.

    푸틴이 그리스를 회유해 봐야, 어차피 중요한 출입구는 터키가
    쥐고 있지, 그리스가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죠.

    아무래도 내세울건 플라톤과 소크라테스.....크세노폰?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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