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정치적 선의가 결과의 좋음을 보장하지 않는다!"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막스 베버, “정치는 도덕과 다르다.”

다음은 최장집의 해석이다.



정치 영역의 자율성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에 대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다.즉 정치는 도덕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점을 이해하지 않는 한 우리는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치라고 말하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지배, 권력을 본질로 하는 지배 및 통치행위는 그것 자체의 논리,방법,역설,운명을 갖기 때문이다. 

베버에게 있어 정치는 권력과 폭력을 본질로 한다. 모든 정치 생활,정치 행위는 권력으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돼 있으며,권력은 투쟁이고, 그러므로 정치하는 사람들은 권력과 폭력이 소용돌이치는 ‘악마적인 힘’에 끌려들어 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영역에서는,“윤리의 문제가 도덕적으로 지극히 재난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 점에서 베버는 마키아벨리와 정치에 대한 이해를 공유한다.

“[정치가의 행위와 관련해 볼 때] 선한 것이 선한 것을 낳고, 악한 것 이 악한 것을 낳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차라리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자는 실로 정치적 유아에 불과하다”.

선과 악이 전도되는 경우는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그리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베버의 말을 확대하면 정치적 선의가 결과의 좋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신념의 정당함은 그 자체로 입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구체적 상황에서 옳은 것으로 검증되는 경우에만 입증될 수 있다는 말이다. 

출처-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후마니타스, 2013, 84-86
 



덧글

  • 레이오트 2015/06/17 16:07 # 답글

    0(제로)가 1이 되고, 그 1이 10이 되고 100이 되게 만드는 것 중에는 한 사람의 선한 의도도 있지요.

    (비록 가상이지만) 전 그 0(제로)를 0(제로) 이전의 상태로 돌리기위해 노력한 후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이 다해 세상을 떠난 솔리드 스네이크를 정말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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