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였는가?"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키신저]
[핵전쟁][핵전략]

키신저는 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여러번 피력해 왔다 : 그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것이 바로 핵문제였다. 당시 그의 저작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했다. 그의 첫번째 주요 저서인 핵무기와 외교정책 Nuclear Weapons and Foreign Policy, 1957년 에서, 그는 제한적 핵전쟁이 가능하고, 따라서 상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닉슨이 키신저에 대해 알게 된 것도 핵무기와 외교정책 독서를 통해서 였다]

키신저는 소형 핵무기를 통한 제한적 핵전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제한전은 특정한 정치적 목표를 위한 전쟁이고, 바로 그 존재 덕분에, 동원하는 무력과 도달할 목표 사이의 관계가 확립된다. [전면전 핵전쟁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 즉 무력이 외교와 결합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키신저에 따르면, 제한적 핵전쟁은 적의 의지에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이지 적을 괴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적이 저항을 계속하기 보다는, 협상장으로 나오게 만들기 위한 더 매력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고, 적의 완전한 전멸이 아닌 적이 협상이라는 특정한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후 이 주장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당시 그의 동료들이 키신저를 "동부의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Dr. Strangelove, East"라 불렀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레인지 러브를 패러디한 것이다. 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는 서부의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였다.]

키신저가 자신의 핵전략을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의 요지는 이후 미국의 정책이 되었다. 즉 50년대 중반의 핵정책인 대규모 보복 정책 massive-retaliation 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수용된 것이다. 왜냐하면 대규모 보복정책은 항복과 완전한 절멸 사이에서 어떤 대안도 제공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최후의 죽음을 막기위해서 자살로 협박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It does not make sense to threaten suicide in order to prevent eventual death." 키신저에게 존 포스터 덜레스의 정책은 일차원적인 것이었다.


참고-

"KISSINGER THE USES AND LIMITS OF POWER", Time, 2/14/1969, Vol. 93, Issue 7




덧글

  • shaind 2015/06/02 12:28 # 답글

    정작 저 massive retaliation 정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흔히 알려진 정도로 경직된 건 아니었다고 하긴 하죠.
  • 파리13구 2015/06/02 12:34 #

    massive retaliation 정책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나치게 경직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주장하는 좋은 자료가 있을까요?
  • jaggernaut 2015/06/02 15:47 # 답글

    대량보복은 강국간의 관계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전략이죠. 서로 정말 사소한 일로 바로 전쟁을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아는 상황에서 결국 상대방의 한계를 알아내기 위한 시도를 촉발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없으니 말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