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주, 일본에 대해서 Le monde

일본-중국 갈등에 대해서...




"습성은 굳세고 사나우며 칼과 창을 잘 쓰고 배의 조정에도 능숙하다.

우리와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들을 달래는 데 그 도를 얻으면, 조빙(제후가 내조하여 알연함)의 예를 갖추지만, 그 도를 잃어버리면, 함부로 노략질을 한다."


- 신숙주

<해동제국기> 중에서...

신숙주는 15세기 후반 영의정으로 예조판서를 겸하면서 조선의 외교정책을 주도했다. 

그가 가장 우려한 바가 바로 일본이었다고 한다.

그는 1443년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해동제국기>를 저술했다. 


-참고

오카모토 다카시, 미완의 기획,조선의 독립,소와당,2008,39쪽


- 현재의 일본을 신숙주적 용어로 풀어보자면,

일본은 특히 아베 신조 이후, 그 도를 잃어버리면서, 함부로 분탕질을 할 기세다. 

신숙주의 시대나 박근혜의 시대나,

그 도를 잃어버린 일본을 상대하는 한국의 대응전략은 무엇일까? 

신숙주의 전략이 사대와 교린이었다면,

우리의 전략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인가? 미국이 일본을 짝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요즈음 말이다...ㅠㅠ



-- 훗날 유성룡이 <<징비록>> 서문에 무엇이라 적었는가?

신숙주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성종의 하문에 대해

"원컨대 우리나라는 일본과 화친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고 대답한 일화를 적지 않았는가?

신숙주의 선견지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후 조선이 일본의 정세에 대해 어둡게 된 것은 이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덧글

  • 레이오트 2015/05/13 13:43 # 답글

    제 생각인데 신숙주가 유언으로 남긴, 일본과의 화친을 잃지말라는 말은 일본의 정황을 예의 주시하라는 현실적인 충고도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일본과의 화친이라고 하면 척수반사 레벨로 혐오반응을 일으키며,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을 매국노라고 매장해버리려고 합니다. 즉, 한국인은 일본이라는 존재를 애써 무시하거나 신경을 써도 비생산적인 분노표출대상 내지는 조롱의 대상으로만 보고있다는 말이지요.
  • 파리13구 2015/05/13 13:46 #

    네, 일본의 동향에 대해 긴장을 가지고 주시하라는 조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봅니다.
  • 잠꾸러기 2015/05/13 14:36 # 답글

    일본의 방향이전에 국내 정치가 혼돈 그자체인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란 이전의 조정상황을 보면 시궁창...ㅠㅠ 일본이 뭘하든 결국은 한미일 세트메뉴 범위일텐데 국내 정치인들의 막말과 삽질을 보면 훗날 좋은 때가 오더라도 그 이익을 취할수 있을것 같지가 않네요.
  • 파리13구 2015/05/13 14:39 #

    세상의 질서가 변할 찰라인데,

    여의도에 앉아서

    봉숭아 학당이나 찍고 있는 야당이 있는 나라니

    노답입니다. ㅠㅠ
  • 얼음집주민 2015/05/13 15:27 # 답글

    일본은 조선보다 강국이었고 영토만 봐도 조선보다 나으면 나았지 밀릴 건 하나도 없는데 말하는 거 보면 신숙주도 영 보는 눈이 없었던 거 같군요
    하물며 한때 제국이었고 경제만으로는 서열 3위인 나라인 현재의 일본이 숙인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 잠꾸러기 2015/05/13 15:42 #

    전국시대 통일이전의 일본이란걸 생각하면 신숙주의 판단이 틀렸다고 볼순 없습니다. 물론 풍신수길이 통일한 이후(구한말까지) 상황파악 제대로 못한 조선 조정은 씨눈수준의 판단력이죠.
  • Megane 2015/05/13 16:58 # 답글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러와 미.일 간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로부터는 일본에 대한 견제를. 일본과 미국으로부터는 북한에 대한 견제와 우리나라가 중간적인 입장에서 중.러.일.미와의 회의를 꾸준히 개최하여 세계평화론이든 균형주의든 중립국가든 뭐든 논의가 되어야 할 거 같은데... 그런데 이런 걸 기대하기에는...허허헛 (차라리 아무 기대도 안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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