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위대한 정치가는 종종 예언자들과 운명을 공유한다. 즉 그는 자신의 조국에서 명예를 얻지 못하고 또 자신의 계획들을 국내에서 정당화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항상 안고 있다.
그들의 위대성은 그들의 직감이 곧 경험이 되어 버린 후에야 회고적으로만 분명해진다.
정치가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은 동포들에게 그것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자기 비전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없는 고전 드라마의 주인공과 같다."
- 헨리 키신저
- 피터 딕슨, 키신저 박사와 역사의 의미, 역자서문 iii 에서 재인용
- 키신저는 뛰어난 평화 전략가 였지만, 미국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외교전략과 여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지적이다.
외교와 여론이 조화되는 경우가 이상적일 것이나, 여론의 비판을 받는 외교가 자동적으로 최악의 결과는 가져오는 것은 아님을 키신저의 외교는 보여준다. 달리말해, 외교가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평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외교와 여론간의 건전한 긴장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여론의 비판에 시달린 위대한 외교전략가 였다는 점에서, 키신저는 19세기초 영국외교의 캐슬레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메테르니히와 더불어 캐슬레이는 헨리 키신저의 박사논문 주제였다.
키신저의 주장처럼, 위대한 정치가는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 경향이 있다.













덧글
이원복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한국인은 심할 정도로 현실주의자라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계획은 일단 거부하고 보는 MEME이 있다고 주장하지요. 이는 달리 말해서 최장 5년의 지극히 구체적인 계획이라면 무서울 정도로 매진한다는 뜻으로 일련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이를 아주 잘 증명해준다고 하지요. 전 이게 한국이 외교에서 손해보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