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주권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안? Le monde

외교정책과 여론

[제임스 매디슨]
[군중][정념]
[개인][이성]



"모든 아테네 시민이 소크라테스였다고 하더라도, 모든 아테네 민회는 군중에 불과했을 것이다."

- 제임스 매디슨

The Federalist No 55,374


개인으로서는 소크라테스처럼 이성과 지혜의 소유자라도 집단으로서의 대중은 열정에 휩쓸리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군중심리학의 전염이론은 다음을 주장한다 : 개인은 군중 속에서 자신의 자율성과 독자적인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감정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학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개인들의 신념과 행동이 군중심리에 의해서 어떻게 전염되어지는지를 밝히려 하는데 맞추어져 있었다.

군중 crowds의 개념사에서 개인과 군중의 대비는 중요한 개념틀이었다.

개인이 의식적이고, 공공선을 지향하는 이성의 존재라면, 군중은 무의식, 정념 passions  情念, 반이성의 노예라는 것이다. 정념의 노예인 군중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인민주권론에 의거, 공동체의 다수를 차지하는 인민이 최고 주권자라 했을때, 만약 인민이 군중적 존재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

군중을 고민하던 많은 사회과학자들의 이론적 고민이었다.

민주주의(데모크라시)가 데모스에 의한 지배, 즉 인민의 지배를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면, 그 데모스가 군중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과제이다. 왜냐하면 정념의 노예인 인민, 즉 군중의 다수결은 다수의 폭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중주권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안이다.



덧글

  • 메이즈 2015/03/15 17:00 # 답글

    아테네만 봐도 직접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을 갖춘 집단에서는 맞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죠. 부정부패 혹은 자신의 신념을 국민들의 뜻처럼 포장하거나 혹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행위 등 온갖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민주국가에서 간접 민주정이 실시되는 것은 불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나은 제도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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