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와 평등? Le monde

"일베에서 민주화란?" ^^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베가 공론장이 되기 위한 조건들 중 하나는 충족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버마스가 지적한 공론장의 조건들 중 하나는, 토론 참가자의 평등의 원칙, 즉 "모든 참가자가 평등하다고 간주되어야 한다. - 사회적 지위 혹은 신분이 무시된다"는 것이다.

일베의 평등주의에 대해서, 김학준은 다음을 지적했다.

"전자(디시)의 경우, 사이버공간에서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외부의 논리, 즉
계급관계나 성별 등의 수직적 사회관계를 개입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낳았다. 즉
자신이 여성이든 자본가 계급이든 학생이든 간에 디시 안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병
신‘이기 때문에 온라인 ’밖‘에 실존하는 자신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허세라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후자(일베)를 이끄는 논리가 된다. 커뮤니티 안에서 권력이나 지위를 획
득하려면 해당 커뮤니티 안에서의 기여도와 지지에 의한 것이어야지 외적 조건을
끌어들이면 안된다는 논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학준,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나타나는 혐오와 열광의 감정동학,40쪽


- 디시의 평등이 우리 모두는 병신이다라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라면, 일베의 평등은 우리 모두는 벌레다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모두 벌레다, 고로 평등하다가 일베인가? 



덧글

  • Megane 2015/02/13 18:17 # 답글

    에휴... SNS이전부터 인생의 낭비로 지적받은 일베입니다만...
  • vibis 2015/02/13 19:55 # 답글

    전라도 사람들을 천민취급하는 데에서는 일단 실격입니다.
  • 역성혁명 2015/02/13 20:14 # 답글

    처음에는 이해받기를 원하여 시작하다가 스스로 무언가를 부여하여 정당화하고 그것이 집단행동 또는 단독행동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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