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의 언어는 문어적인가 구어적인가? Le monde

디지털 혁명과 암기식 교육의 종말?

[가상공간]
[소통]




이 글은 어떤 것인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나와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글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글이다.

하지만, 이 글은 전통적인 종이 위의 글이 아니라, 전자적인 글이다. 그렇다면, 이 글은 전통적인 글과 어떻게 다를까?

종이위에 쓰여지거나 인쇄된 글과는 다른, 전자적인 형태의 이 글은 구어와 문어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다. 전자적인 글의 이같은 특징을 월터 옹은 2차적 구술성 secondary orality 으로 개념화한 바 있다. 

가령, 전통적인 글은 일단 종이위에 고정되면 수정이 번거롭다. 그리고 저자가 쓴 글이 독자의 읽기에 노출되어 오류 혹은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그 절차가 번거롭다. 하지만 전자적 글은 특히 인터넷 상의 글은 이 과정이 비교적 용이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을 매개로 저자와 독자간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화적이고 따라서 구술적 구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사이버 공간의 언어가 가지는 문어적이며 동시어 구어적인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리터러시 cyber literacy 의 습득이 필요하다.

사이버 리터러시는 사이버 공간의 언어에 대한 이해 및 언어구사 능력을 의미한다.

로라 구락은 사이버 리터러시란 우선, 사이버 공간의 언어가 완전히 문어적이지도 구어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리터러시는 구어와 문어의 특징이 결합된 전자 리터러시이며, 이에 따라서 우리가 읽고,말하고,생각하고, 타인과 교류하는 방법도 변한다. 일단 온라인 텍스트가 정확히 구어도 아니고 문어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사이버 리터러시가 특별한 비판적 사고형태를 요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온라인 세계의 커뮤니케이션은 다른 어떤 커뮤니케이션과도 다르다. 

전자 대화는 우리에게 빠른 응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구어적 양식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전자 텍스트 작성에서 우리는 문어적 문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문서의 작성,편집,수정에 관한 일반 규칙들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참고- 

로라 J.구락 (2002), 『거미줄에 걸린 웹 - 웹의 권력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서울:들녘), 30-32쪽 





덧글

  • 레이오트 2015/01/07 21:17 # 답글

    글로 나누는 대화, 즉 필담의 관점으로 보는게 그나마 사이버 공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 파리13구 2015/01/08 10:56 #

    네, 문자에 구어의 성격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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