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 다혜를 위한 한국사 교육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삼성그룹의 역사시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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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의 어린이 역사교육이란 책을 보니 다음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1장 "네 나라로 가버려"

-다혜의 역사수업 


다혜 엄마는 몽골 출신이다. 엄마는 1999년에 한국에 왔고, 안산 반월공단에서 아버지를 만나 다혜가 태어났다. 다혜는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런데 다혜에게 요즘 고민이 생겼다. 사회 수업시간에 새롭게 배우는 역사 때문이다. 

단군 왕검을 배우면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다혜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 "우리는 모두 단군 왕검의 자손으로 한핏줄,한겨레로 이루어진 단일 민족이다."

다혜는 자신도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후 다혜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배우면서 더 힘들었다. 선생님이 당시 몽골의 침략으로 많은 고려인들이 죽었고, 우리 조상들이 큰 고통을 당했다고 말씀하시자, 친구들이 자기를 흘겨보는 것 같아 다혜는 괴로웠다.

다혜는 어머니의 나라 몽골이 고려를 침략, 많은 고려인들을 죽이고 괴롭혔고, 심지어 나라를 빼앗으려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몽골에 대해서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 매우 슬펐다. 역사수업에서 나쁜 몽골이 착한 고려를 괴롭혔다고 교과서도 선생님도 말하고 있기 때문이 괴롭다.

쉬는 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다혜에게 몰려와 말했다.


"너희 나라로 가버려!"



출처-

최용규 외, 다문화 시대의 어린이 역사교육, 대교, 18-20



덧글

  • 레이오트 2014/12/10 11:40 # 답글

    이래서 제가 끊임없이 한국 역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단일혈통 단일민족론에 경도된 역사 교육이다, 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현재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보면 몽골의 것이 많이 스며들어있지요. 족두리와 연지곤지와 은장도, 소주와 설렁탕, 그리고 ~치와 수라라는 말과 같은 예는 이미 유명한 예이지요.

    다른 이야기인데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지나친 민족국가주의적 사고 때문이라고 하지요. 이에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는 자신의 만화 시리즈의 일본편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용서는 하나 절대로 잊지는 않는다!"는 마인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지요.
  • 파리13구 2014/12/10 11:36 #

    네, 다문화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인 만큼,

    다문화 환경에서의 새로운 역사교육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예비교사 양성과정에서 다문화사회의 이해가 필수 교과과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 2014/12/10 11: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10 11:4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잠꾸러기 2014/12/10 11:41 # 답글

    외세의 침략을 받은것은 불쌍함으로 도배하면서 고구려가 숙신,말갈,거란 격파한것은 자랑스러워하죠. 문제는 이들이 격파당할때도 고구려군에게 사실상 학살 당했을텐데 그건 쏙~ 빼버리는....
    역사를 교육할때 나쁜 나라,착한 나라 이런식 구분은 안되죠. 고려가 동북9성 함락할때 여진족을 곱게 쫓아냈겠습니까...
    현재 교과서는 저자의 주관이나 민족주의가 너무 심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 파리13구 2014/12/10 11:43 #

    네, 문제입니다.
  • .... 2014/12/10 11:49 # 삭제 답글

    이건 좀 오버라고 보는데요 이런식이면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도 비판적으로 평가할수 없겠네요
    그렇다고 몽고가 한국와서 착한짓하다 간 것도 아니고...
  • 레이오트 2014/12/10 12:09 #

    그렇게 생각하면 수백년간 그렇게 서로를 죽고 죽이는 것도 모자라 세계를 제대로 불태운 세계대전을 2번이나 치루고 그 후 동서 냉전으로 갈라서기까지 했지만 EU라는 지역연합체를 만들어낸 유럽국가들의 행동을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용서는 하나 절대로 잊지않는다!" 라는 마인드이지요.
  • 데오늬 2014/12/10 12:23 #

    어떤 주장이 오버라는 것인지요
  • 삼손 2014/12/10 17:45 #

    몽고나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깽판친건 사실이고 나쁜 일인데 우리가 저지른 짓은 자랑스러운 역사로 포장하는게 문제죠.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지 않으십니까?
  • ㅇㅇ 2016/05/22 13:03 # 삭제

    미래에서 왔습니다 EU 망하기 직전이라네요 이 리플 내려주세요
  • afds 2014/12/10 12:20 # 삭제 답글

    역사교육강화시키자고 떠드는 놈들 중엔 자기자식보고 역사교육시키는 놈들은 없다
    국영수 교육시키지 어차피 한국사는 한국에서만 먹히는거니 그런걸 자기자식한테 교육시킬리가 없지
  • afds 2014/12/10 12:22 # 삭제 답글

    북한인들이 백두혈통혁명력사 배우는거만큼이나 쓸모없는게 한국사인거임
  • Megane 2014/12/10 13:31 # 답글

    으헤헤헤... 단일민족???
    그딴 거 없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왜와 중원과의 교류는 끊임없이 있었던...
    순혈민족 운운은 이제 고마해라.
  • 파리13구 2014/12/10 13:33 #

    ^^
  • ㄷㄷ 2014/12/10 17:40 # 삭제

    순혈민족은 개드립인데 단일민족은 트루인데 뭐요?
  • Megane 2014/12/10 20:29 #

    단일민족이 트루? 허구에요 허구...
    순혈민족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능...
  • ㄷㄷ 2014/12/10 22:05 # 삭제

    캬 전체인구의 99%이상이 동일한 민족으로 구성된게 단일민족이 아니면 뉴기니 내륙이나 태평양 섬 정도는 되야 단일민족 드립 칠듯
  • ㄷㄷ 2014/12/10 22:08 # 삭제

    당장 세르비아-보스니아는 종교, 바스크-주변 민족은 언어, 스코트랜드-잉글랜드는 역사적 경험으로 구분되는 집단인데 애초에 민족 구분에서 혈통에 헠헠 거리면서 집착한건 나치들이랑 지금 한국 뿐인데 뭐요?
  • Megane 2014/12/11 22:10 #

    ㄷㄷ님아... 지금 님이랑 같은 소리하고 있는데 말이죠...
    은근히 엉뚱한데로 비꼬시는 거 보기 안 좋아요.
  • 듀란달 2014/12/10 13:48 # 답글

    당장 단군신화부터가 조상인 외래민족이 토착민족인 호랑이 토템 종족과 곰 토템 종족 중에서 곰과 연합해 호랑이를 몰아낸 것을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해석이 있는 판에 웬 단일 민족 타령이랍니까. 아직까지도 그 헛된 신화가 국사교육을 지배하고 있다니 답답하네요.
  • 파리13구 2014/12/10 13:58 #

    그렇습니다. ㅠㅠ
  • 세류 2014/12/10 14:27 # 답글

    그래서 후에 따로 중앙아시아 역사를 공부할 때 초반엔 참 희한한 기분이었습니다. 분명 천하에 쌍놈 오랑캐 다 우리가 쫓아냈어! 하던 쪽의 역사도 보니 다 각자의 이유도 있었고 자기들의 역사나 삶도 있고... 쌍방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4/12/10 14:34 #

    네, 지당합니다.
  • 유빛 2014/12/10 17:44 # 삭제 답글

    어... 근데, 침략전쟁을 호의적으로 기술할 순 없지 않습니까. 몽골이 침략한게 나쁜 건 맞죠. 문제라면 그런 역사가 다문화 배척의 정당성이 되지 않는 것 뿐.
  • rezen 2014/12/10 17:54 # 답글

    단군이야 허상이고 순혈 운운이야 오버 입니다만 단일민족은 맞잖습니까. 후삼국 통일이래 천년넘게 같은 정체성 갖고 살아왔는데요? 그리고 역사에서의 지나친 선악 가르기나 일방통행은 분명 문제지만 인용한 일화에서 선생이 대몽항쟁기에 고려에서 저질러진 잔혹행위를 말했지 몽골에 복수하자고 말하진 않은거 같은데요? 다문화를 위해서 엄연히 침략당한 역사까지 다 뜯어고쳐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공손연 2014/12/10 18:27 # 삭제 답글

    다른민족에 비해서는 몽골은 고려를 대접해준것도 있는만큼 좀 다르죠.

    역량으로 치면 일찌감치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멸족시킬수도 있는데도 고려에서 쿠빌라이쪽으로 줄을 잘서는 바람에 왕권도 회복시켜주고 공주와 결혼시켜서 황금씨족에 편입시키고 1자왕도 겸하게 해주고 전반적으로 원나라가 내정간섭도 했지만 반대로 고려왕이 원나라내정에 개입해서 실권도 잡고 영향이 일방적이기보다 상호적인면이 많아서 그걸 제대로 가르치면 되는데 한국역사교육한테 그런것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몽골침략기에 고생한것은 솔직히 고려지배층이 책임회피와 일탈이 더 큰문제고 침략세력이라지만 타민족에 비해서는 대우가 불만스러울정도는 아니죠.
  • ㅇㅇ 2014/12/10 18:53 # 삭제 답글

    캬 여기에서마저도 단일민족 뽕 빠는 닌간들 보이네 ㅋㅋㅋ
  • 메이즈 2014/12/10 22:55 # 답글

    사실 이 문제는 유럽에서 이미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원복이 쓴 <현대문명진단> 에 나오는 이야기가 대표적인데 영국, 프랑스, 독일이 각각 근대사에서 벌어진 승전 기념 형식의 역명 및 지역명 문제로 논쟁을 벌인 사례가 나오죠(참고로 독일이 철저하게 저자세로 나오는 건 빼도박도 못하는 잘못인 2차대전 기준이지, 그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 111 2014/12/11 09:09 # 삭제 답글

    앨런비님 너무 티나지 말입니다
  • far-right 2014/12/12 13:53 # 삭제 답글

    단일민족 드립은 다른 민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함의합니다. 뭐 현재는 다문화가정 출신 등을 제외하면 정체성은 하나인게 사실이긴 하지만.. 민족(ethnicity)이란 개념에 이렇게 집착하는게 한국, 일본 말고 또 있을까 합니다. 서구의 nationalism은 ethnicity에 기반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역사교과서에서 아직도 단일민족 가르치나요? 빠진것으로 기억하는데..
  • amasia 2015/07/20 11:04 # 삭제 답글

    한국은 단일민족국가 맞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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