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마키아벨리... Le monde

[소크라테스]
[마키아벨리]
[영혼][조국]
[철학][정치]

두 사람은 영혼과 조국의 문제에서 생각이 달랐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가들에게 필요하다면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기독교 윤리를 무시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기원전 399년 아테네의 소크라테스는 조국보다 자신의 영혼을 더 사랑했다는 이유로 처형을 당했다.

영혼과 조국, 어떤 것을 더 사랑해야 하는가? 

두 사람의 충돌은 정치와 철학의 그것인가? 즉 마키아벨리가 정치의 입장에서 조국의 우선성을 주장했다면,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입장에서 영혼의 돌봄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이었을까?

한나 아렌트의 지적처럼, 소크라테스 재판은 도시국가가 철학자를 재판한 것이었고, 정치와 철학의 갈등이었다.  

정치와 철학간의 대결은 한편의 비극이었다. 

철학이 영혼이고, 정치가 조국이라면, 정치철학은 무엇을 주장해야 하는가? 영혼과 조국간의 화해인가?



덧글

  • 레이오트 2014/11/14 16:46 # 답글

    정치가, 특히 독재자의 교양필수이라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사실 일반 대중들에게 정치를 볼 때 종교, 윤리, 도덕을 분리해서 보길 바라는 의도에서 집필했다고 하지요. 즉, 군주론은 지배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피지배자들에게 지배자들의 실체를 폭로하는 책이었던 것이죠.
  • 파리13구 2014/11/14 16:53 #

    감사합니다.
  • Megane 2014/11/15 21:10 # 답글

    사람은 육체라는 그릇에 영혼이라는 내용물을 담고 있는 것처럼, 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육체가 무너져 죽음이라는 장벽에 이르면 사람은 공포를 느끼지만 죽음의 한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자유를 얻게 되죠.
    정치가 철학을 중시하는 것과 철학이 정치를 압도하는 것.
    이 차이의 사이에서 정치철학은 후자를 당연히 싫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상이 정치를 압도할 때 벌어지는 비극은 멀리서 볼것도 없이 이미 월남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익히 봐왔던 것입니다만. 가장 최근것이 있다면 ISIS가 가장 대표적이겠지요.
    철학이 정치를 압도하는 사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마도 정치철학의 가장 큰 요체일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