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와 대화주의 그리고 파르헤지아 Le monde

디지털 혁명과 암기식 교육의 종말?


[미셸 푸코]
[파르헤지아]
[대화주의][대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사망 직전에 관심을 가진 주제가 소크라테스와 파르헤지아였다. 푸코는 1983년 10월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파르헤지아 문제에 관한 강연을 했고, 1984년 2월 15일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플라톤의 변론,크리토,파이돈 관련 강연을 했다. 

그렇다면, 파르헤지아란 무엇인가? parrhesia :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권리"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수사학에서, 파르헤지아란 다음과 같은 대화의 기술이다 : 숨김없이 말하는 것. 과감하게 말하기 위해서 양해를 구하는 것. 이 단어는 그리스어 παρρησία에서 기원한 것으로 '모든'이라는 뜻의 πᾶν "all"과 "말하다"  ῥῆσις / ῥῆμα "utterance, speech"가 결합되어 문자그대로 '모든것을 말하기' 라는 의미가 되었다. 광의의 의미로는, 자유롭게 말하기, 과감하게 말하기라는 의미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를 의미할 뿐만아니라 개인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공공선을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하는 의무를 의미한다.

하상복에 따르면, 푸코에게 파흐헤지아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하루 동안에 수행한 자기배려의 과정을 프론토라는 스승에게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참된 주체성을 찾아가는 훈련 과정은 혼자가 아니라 타인과의 언어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접근하게 된다. 

푸코는 그러한 언어행위를 파르헤지아라 명명했다. 어원상 모든 것을 말하기로 정의되는 파르헤지아는 본질적으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 면에서 파르헤지아는 도덕적 자질이자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파르헤지아는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내재된 능력이 아니라 엄격한 훈련을 통해서 습득되는 특별한 도덕적 재능이다. 

스승은 제자가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그것은 스승 스스로가 파르헤지아를 실천함으로 가능하다. 제자는 정숙과 경청을 통해, 스승이 실천하는 파르헤지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스승은 일정한 단계에 이르러 제자가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는 파르헤지아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파르헤지아는 사람들이 참된 주체가 되도록 서로를 이끄는 과정이다. 푸코에 따르면,"서로를 구원하며 서로에 의해 구원되는 것"이다.



참고-




덧글

  • Megane 2014/10/21 16:33 # 답글

    레시스와 레마의 문제는 언제봐도 참...
    정체되어 있는 지식으로부터 대화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이 중요한 일이 암기식 주입교육으로 언제부터인가 소외되기 시작했죠.
    그 점에서는 역시 뭐 말쟁이, 말만 만드는 호사가란 소리를 듣더라도 저런 담화에 귀를 기울여야 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존재하죠.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구전문화도 결국은 문자화되기 전까지 절대적인 위치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참...
    과거의 것이 뒤쳐지고 오래된 것이라고 무조건 버리는 건 진짜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파르헤지아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인간다움의 기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인상깊게... 그리고 인간이 왜 인간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 도서...
    정말 멋진 세계인거 같아요.
  • 파리13구 2014/10/21 16:58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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