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와 그 적들" Le monde

메테르니히,100년의 유럽 평화를 설계하다!

[미국외교]
[키신저]
[닉슨][레이건][카터]

<사진- 좌에서 우로
저럴드 포드, 헨리 키신저, 낸시 레이건, 로널드 레이건>


키신저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에 따르면, 공직생활 말기에 헨리 키신저는 공화당,민주당 모두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레이건이 포드와 대통령선거 후보 지명을 두고 경쟁했을때, 레이건은 헨리 키신저를 공격하면서 포드를 공격했다. 즉 키신저가 표리부동의 외교를 했고, 소련에게 팔아넘겼다는 것이었다. 또한 같은 해에, 민주당쪽에서 지미 카터가 헨리 키신저를 공격했다. [월터 아이작슨]

"불의보다 나쁜 건 무질서!"라고 주장했던 키신저는 외교에서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는 다른, 미국 외교정책에서 전략적 이익, 즉 국익의 우선성을 강조했다. <<키신저 박사와 역사의 의미>>에서의 피터 딕슨의 지적에 따르면, 외교에서의 도덕적 고려에 대한 키신저의 입장 때문에, 그가 자주 비판받아 왔다고 한다. 키신저의 주장에는 도덕적 모호함이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키신저는 국제적 안정이라는 명분하에 적대국과 다른 비민주적 체제를 용인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같은 키신저의 권력정치 철학이 미국의 자유주의자 뿐만 아니라 보수주의자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권력정치가 도덕적 고려를 압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키신저에게 도덕성이 아니라 정통성 legitimacy 이 국제체제의 접착제였다. 이같은 키신저 사상에서의 윤리와 정치 간의 괴리가 미국의 문화적 전통과 근본적으로 충돌했고, 미국의 문화적 전통은 도덕적 고려가 국가간의 관계를 지배할 수 있고,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을 비난한 레이건과 카터에 대한 키신저의 평가는 어떤 것이었을까?

물론 키신저도 레이건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2007년 미국의 마더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리처드 닉슨은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가였다. 그는 같은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을 과소평가한 것처럼 보인다. 

1971년 11월 17일, 닉슨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보좌관 헨리 키신저와 당시 켈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로널드 레이건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다. 

얼마전에 키신저가 레이건과 대화를 나누었고, 레이건은 닉슨이 보수주의자들과 문제가 있다고 했고, 닉슨은 대외정책에서 충분히 매파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다음은 71년 11월 17일의 닉슨과 키신저의 대화다.

닉슨- 레이건을 몇번 만나보니, 그에 대한 소감이 어떻습니까?

키신저- 글쎄요, 나는 그가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닉슨- 오, 매력적인 것 말고, 그의 두뇌요.

키신저- 그는 어리석은 악당입니다. 그는 자질이 부족합니다. 그는 배우입니다. 그가 전화통화를 할때 그는 매우 잘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 오, 사람은 그가 한 것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한 것으로 기억된다. 이것보다 더 멋진 대사가 있습니까? (일동 웃음) 

이는 대외정책에 대한 배우적 접근입니다. 배우적 자질에 불과합니다.

닉슨- 당신도 잘 알겠지만, 나도 좋은 말은 많이했소,

키신저- 물론입니다.


(이후 24분간 대화를 더 나눈 뒤, 두 사람은 레이건의 대통령 출마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닉슨- 헨리, 당신은 레이건이 백악관의 이 자리에 앉을 능력이 있다고 봅니까?

키신저- 상상조차 할수 없습니다.

닉슨- 이 레이건이라는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예수라면 외교에서 했을 것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요. 그가 국방에 대해서 알아가겠지요, 하지만 그가 우리가 싸우는 전투에 대해서 알지 못해요. 젠장! 헨리, 우리는 말이죠...



한편, 1976년 3월 13일의 대화록에 따르면, 키신저는 카터의 참모인 브레진스키를 다음과 같이 비난했다고 한다.

이날의 회의는 포드 행정부의 고급 관리들의 모임이었다 :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와 국가 안보보좌관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Brent Scowcroft 가 참석했다.  

당시의 대선 선거운동 국면에서 포드가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로널드 레이건과 경쟁 중이었고, 이후의 대선에서 민주당의 지미 카터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회의에서 키신저는 정부와 자신에 대한 레이건과 카터의 공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불평했다.

키신저- 그들은 몇주동안 미국 외교정책을 공격하고 있고, 우리가 나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에 내가 반격하자, 그들은 그것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했다. 내게 그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다. 나는 3월 22일에 댈러스에서 그들을 다시금 공격할 것이다.

국가안보보좌관 스코크로프트- 심지어 카터도 반격한다. 나는 카터에게 브레진스키가 있고, 그가 카터를 위해 일한다고 알고있다. 그것이 카터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키신저- 브레진스키는 완전히 창녀같은 자식이다. 그는 아무 주장이나 마음대로 한다. 그는 평화적 개입 Peaceful Engagement 에 관한 책을 썼고, 현재 우리 정부가 하는 대부분의 일은 그가 책에서 말한 것인데, 그런 그가 우리가 나약하다고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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