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사고... Le monde

이번 사건으로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이번 침몰 사고 사건 생존자 증언을 보면서

가장 걱정되는 진술 중 하나가 다음이다.

"이렇게 큰 배가 침몰할 줄 몰랐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배의 방송에서 승객들에게 객실에 있으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또한 티비 조선의 보도에서 인용한, 탈출자 증언은 자신들이 탈출 가능했던 것은

방송을 무시하고 탈출했기 때문이라 한다. 


이렇게  이런 큰 배가 침몰할리가 없다는 오해가 있었고,

객실에 머무르라는 안내방송이 있었다는 정황을 보면,   

현재 선박 내에 실종자들이 다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속한 구출을 희망한다. 

덧글

  • 君die臣die民d 2014/04/17 02:04 # 삭제 답글

    우리 사회가 이렇게 소란스럽고 실속이 없는 것도 순응하면 손해보고 본능적 충동에 충실하면 이로운 잘못된 질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망을 억누르는 이성을 강제하는 신상필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보상체계란 말이죠.

    한강다리 부수고 국군은 승전한다고 라디오 방송틀며 남행길에 나섰던 초창기부터 기관차 키를 뽑고 지하철 셧터를 내려서 승객 목숨 따윈 돌보지 않는다는 대구지하철이나 오늘 객실에 있으라고 방송하고는 학부모가 신고할 때까지 해경에 연락도 하지않고 혼자 끙끙대다 화물과 탑승인원이 모두 하선한 후에야 하선이 허락되는 선장과 기관장이 가장 먼저 꽁무니 빼고 구명벌은 펴지도 않은 일까지 개별적 사건이겠습니까?

    신라의 마지막 전성기였던 경덕왕때 중흥의 길을 묻자 충담사가 노래를 지어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하라고 간언합니다. 일신해야 할 덕업이 무엇이겠습니까? 제자리를 지켜라는 것이죠. 신문 오피니언면에다 대놓고는 아름다운 불륜 운운하며 만드는 드라마 족족 불륜극으로 밀어부치는 신생 종편사 기레기가 인터뷰하며 미친소리 지껄이는 것도 이유가 있는 법이죠. 이 참에 인간폐물임을 드러내는 댓글의 또라이들은 평소에 일반인 코스프레 하느라 참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장 힘있고 순발력있는 생떼같은 젊은 것들이 노인들도 기어나오는 재난에서 방송의 지시사항을 지키다 져버렸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가는 수학여행이 아니었어도 그네들이 이상한 징후에도 지시를 순응하며 제자리를 지켰을런지 의문입니다.
    사고상황도 제대로 파악못해서 300명 가까이 갇혀있는 상황에서 12시쯤 상황종료되는 것으로 결론나는 모습을 보면 이 땅의 윗것들이란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망의 징조라면 억측입니까? 하긴 그렇게 60년을 버텨왔는데... 머릿속이 폭탄테러 당한것 같아서 울컥하는 기분을 억누리기 힘드네요.
  • ㅇㅇ 2014/04/17 11:03 # 삭제

    국망의 징조라면 90년대에 이미 망했어야죠. 요즘은 멀쩡하던 백화점이나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
  • 1 2014/04/17 13:52 # 삭제

    뭐 기분 빡치는건 알겠는데, 국망의 징조 운운할꺼면 옛저녁에 이미 망했어야 할 사건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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