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세계대전은 짜르와 카이저의 책임인가?" Le monde

제1차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럽...

<왼쪽 사진- 니콜라이2세와 조지5세
오른쪽- 빌헬름2세와 니콜라이2세>

제1차세계대전을 보면, 친척지간이 견원지간이 되는 것은 순식간임을 보여준다! 

[제1차세계대전]
[전쟁론]
[인간본성론]

케네스 월츠가 인간,국가,전쟁-전쟁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고찰,1954에서, 무엇이 전쟁을 일으키는가?라는 질문과 관련, 전쟁을 인간의 본성으로 설명하는 이론을 소개한 바 있다. 

인간본성론에 따르면, 전쟁의 배경에는 인간의 이기심,오도된 공격적 본능,인간의 어리석음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른 전쟁 예방론은 인간의 개선이다.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1차세계대전의 기원을 인간본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조지프 나이의 지적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 각국 지도자들은 평범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인 요제프는 지친 노인이었고, 콘라트와 교활한 외무장관인 베르히톨트 백작의 손에 놀아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사라예보에서 암살된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 있었다면 전쟁을 반대했을 것이다. 

러시아 짜르 니콜라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국내의 변화를 저지하는데 소모한 외로운 독재자였다. 그의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은 무능했고, 병약하고 신경질적인 아내가 그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빌헬름 2세였다. 그는 허세가 심했고 극도로 감정적인 허약한 남자였다. 그는 어떤 노련함이나 일관성도 없이 위험한 정책을 실행했다. 

1900년부터 1909년까지 독일 총리였던 뷜로에 따르면, 벨헬름2세는 다음과 같은 인물이었다.

<<빌헬름2세는 자신이 정말 결정적인 상황에서 받는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위험한 순간에 그는 불안정해지곤 하여 전투에서는 절대로 군대를 이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신경쇠약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위협적이고 강경한 연설들은 외국인들에게 그가 또 하나의 프리드리히 대왕이나 나폴레옹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

또한 전쟁 발발 당시 독일 총리였던 베트만 홀베크도 자신은 전쟁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홀베트가 뷜로에게 한 말을 뷜로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베트만은 방 한가운데 서 있었다. 내가 그의 얼굴을 잊을 수 있을까? 그 눈빛을? 어느 유명한 화가의 그림에는 형언할 수 없는 고뇌의 눈빛을 가진 가엾은 속죄양이 나온다. 나는 그러한 고통을 베트만에게서 보았다. 우리는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내가 그에게 말했다. "음, 적어도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해주게나" 그는 그의 길고 가는 팔을 하늘을 향해 쳐들고, 굼뜨고 피곤한 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오, 내가 알고만 있다면야!"  그 후에 전쟁의 책임소재에 관한 논쟁을 접하면서 나는 종종 그 순간 베트만이 그 말을 하면서 서 있던 모습을 찍은 스냅 사진을 만들 수 있다면 하고 바랬다. 그 사진은 불쌍한 사람이 절대로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는 최고의 증거가 될수 있었을 것이다.>>



덧글

  • K I T V S 2014/04/15 12:29 # 답글

    제일 큰 피해자는 오스트리아겠죠-_-;; 독일과 러시아가 싸웠는데 젤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거기니;;
  • ㄱㄱ 2014/04/15 13:09 # 삭제

    오스트리아는 애초에 가해자였던 데다가 나라가 쪼개지긴 했어도 최소한 러시아처럼 공산당이 집권하는 일은 안 겪었으니.
  • K I T V S 2014/04/15 13:22 #

    1차대전 동맹국인 이상 원죄로부턴 벗어나진 못해도.. 분명 나라가 망해도 비율적으로 영토가 그렇게 크게 안 줄던 독일, 러시아에 비해 완전 난쟁이가 되어버렸기에^^:;

    더이상 현대에는 오스트리아를 모차르트만 믿고 사는 음악의 나라로만 생각하는 것도 있고..ㅋㅋ
  • ㅂㅂ 2014/04/15 13:42 # 삭제

    오스트리아가 피해자라는데서 일본이 원폭 맞았으니 피해자라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 K I T V S 2014/04/15 14:13 #

    그건 아니고.. 일본을 비난하는 여러 역사카페에서도 오스트리아 빠들이 많아서요. 가브릴로만 아니었으면 오래지속될 수 있었냐느니 일본제국과 달리 오헝제국 내의 주민들은 제국에 친숙한 사람들이 많았냐느니 이런 말이 많아서요;;
  • 재팔 2014/04/15 17:29 #

    그런데, 슈테판 츠바이크의 말에 따르자면, 대전 이전부터 이미 이중제국 내에서는 노황제가 사망하면, 제국은 끝장이 날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합니다.
  • K I T V S 2014/04/15 18:01 #

    어차피.. 타임머신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가브릴로가 상하이조 어택을 하지 않은 게 오헝제국에게 수명이 더 늘어났을거냐 아니냐는 추측일 뿐이지만요.

    (체코의 독립운동가들의 주장 이면엔 반대로 대다수 체코 주민들은 독립운동가들의 말을 외면했다는 말도 있었고... 이건 뭐 잔인하게도 1940년대 우리나라와 비슷한 거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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