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마린 르펜을 막을 것인가?" La culture francaise

"프랑스는 우경화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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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의 프랑스 지방선거 1차투표에서 마린르펜의 극우파 국민전선이 약진했다. 2008년 지방선거에서는 0.9% 득표에 그쳤지만, 이번에 4.7%의 득표를 기록했다.

국민전선이 전체 3만6천개 선거구 가운데 596곳에서만 후보를 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득표율이라 한다.

국민전선은 10여곳의 중소도시에서의 시장 당선을 전망한다.

프랑스 주간지 쿠리에 엥테르나쇼날은 "누가 마린 르펜을 막을 것인가?"를 표지 제목으로 삼았다. 지방선거에서의 국민전선의 약진은 이미 어느정도 예상되었다고 한다.

미국 데일리비스트는 마린 르펜이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의 극우정당을 중도화시키는데 성공했고, 2017년 엘리제궁 선거에서 선전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레바논의 알-모돈 지는 마린 르펜이 자신의 정치 주장을 다소 온건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인종주의를 주장하는 극우파라고 재강조했다. 

마린 르펜의 강세는 프랑스의 염세주의적 집단 공포와 관련있다. 프랑스인들은 유로화,유럽,다른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들에 대한 공포가 있다. 이 공포를 정치적으로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마린 르펜이다.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85%가 프랑스가 몰락 중에 있다고 믿고 있고, 이는 세계화 때문으로 이해한다고 한다. 

프랑스인의 염세주의가 계속되는 이상, 마린 르펜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프랑스는 더이상 톨레랑스의 조국이 아니고, 톨레랑스 제로의 나라가 되고 있다! 



덧글

  • 아이지스 2014/03/27 18:04 # 답글

    프랑스인들은 왜 이리 염세적인가요? 거기가 몰락이면 우리나라부터 해서 남아날 국가가 세계 전체에 한 손가락도 없는데...
  • 파리13구 2014/03/27 23:01 #

    모르겠습니다.
  • 메이즈 2014/03/27 18:59 # 답글

    르몽드 자체가 좌파 성향이다 보니 우파(특히 극우)의 세력 확장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프랑스 내에서 극우 세력의 규모가 이전과 비교해도 우려될 정도로 확장되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죠.
  • 파리13구 2014/03/27 23:01 #

    그렇습니다...
  • 계란소년 2014/03/27 19:35 # 답글

    바게뜨 폭탄!
  • 파리13구 2014/03/27 23:00 #

    엎드리세요...^^
  • mirror 2014/03/27 22:43 # 삭제 답글

    프랑스 경제가 2000년대 이후 가라앉고 있는 것은 사실일 겁니다. 경쟁력을 점점 상실하고 있는 것이죠. 푸조-시트로앵 그룹이 위기에 쳐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들은 멀쩡했지만, 프랑스 자동차 회사들은 내상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독일의 슈뢰더가 했던 것과 같은, 그런 개혁을 하려들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점이죠.
  • 시안레비 2014/03/27 22:48 # 답글

    국내에선 좌우파 가리지않고 독일을 모범으로 삼지만 독일이 해왔던 개혁들(법인세 인하,노동시장 유연화 등등)을 하지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한국은 프랑스처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설봉 2014/03/27 22:58 # 답글

    문득 영프독 3개 국가는 번갈아서 경제가 맛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6~70년대 영국병, 통일 이후 독일의 침체, 그리고 프랑스... 영국은 대처, 독일은 슈뢰더 이후 좌우파를 막론하고 이어진 하르츠 개혁으로 다시 경제대국의 지위를 찾았는데, 프랑스는 과연...
  • 파리13구 2014/03/27 23:00 #

    지켜볼 일입니다.
  • 그엉 2014/03/28 00:21 # 삭제

    영국이 대처이후 경제대국 지위를 찾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죠. 노동시장이랑 복지체계 갈아엎고도 총 gdp, 1인당 gdp, 노동생산성 모두 프랑스가 영국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영국 내에서도 나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대처 이후로 영국은 완전히 잘못된 길에 lock in되었다고요. city of london 버프나 영어사용 메리트도 없는데 도대체 프랑스는 왜 우리보다 더 잘살고 복지수준도 높고 노동권보장도 잘되는걸까 라고요.
  • 설봉 2014/03/28 01:20 #

    1. 도대체 언제부터 경제대국의 기준이 프랑스와의 비교가 되었는지. (그리고 환율빨을 제외하면 영국이 더 높지 싶은데요. PPP기준으로 GDP, 1인당 GDP 모두 영국이 높습니다만)

    2. 프랑스가 영국보다 잘 사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댓글과는 별 상관이 없는 답이군요. 대처가 보다 soft한 방식으로 개혁을 이끌었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그 이전에 hard한 개혁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던, 영국병 시절의 개판이었던 나라꼴도 감안을 해야겠지요.

    3. 자성을 운운하는 친구들이 별로 제대로 된 것 같지도 않군요. london은 뭘 얘기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도시로서의 위상을 말함인가요? 영어 메리트 운운하는 건 북유럽이나 독일어권을 감안하면 크게 의미있는 기준은 아니죠. 더 잘사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복지/노동권 같은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타국에 비해 오른쪽으로 기울었냐에 대해 자성해야 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효율의 측면에서 뒤진다면 또 모를까.
  • 그엉 2014/03/28 02:14 # 삭제

    1. 영국이 '경제대국의 지위를 찾았다'라고 한건 본인입니다. 그리고 현재 CIA, UN, IMF, WB 기준으로 1인당 GDP, 총 GDP 모두 프랑스가 영국보다 앞섭니다. PPP가 영국이 프랑스보다 900달러 높긴 하지만, 산출방식의 논란, 파운드화 환율빨, nominal에서 프랑스가 3000달러 앞서는 현실을 고려하면 현재 프랑스 경제는 영국보다 '조금 더' 앞서있습니다. 영국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지표는 오직 실업률 하나죠. 하지만 그것도 영국에 특히 만연한 zero hour contact나 저질 비정규직 비율들 고려해보면 또 앞선다고 말할수도 없지요.

    2. 요지는 이거죠. 그렇게 노동시장과 복지체계, 국영기업을 부셔놓은 대처 이후에도 100쪽이 넘는 노동법의 노동조합 보호, 두터운 복지체계, 광범위한 국가의 시장개입과 규제를 유지하는 프랑스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진다는건 개혁의 방향이 잘못됬다는겁니다. extent의 정도 문제를 넘어서 위기의 시절을 합의정치로 풀어나가 국민소득 4만불 5만불 6만불을 달성해 영국 이상의 생활수준과 복지수준을 이뤄낸 유럽대륙의 사례들이 현재 영국인들이 우리가 크게 착각했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자성의 이유입니다.

    3. city of london은 런던 금융시장의 중심지로서, 현재 제조업을 포기하고 금융업을 육성한 영국경제 현 주소의 상징입니다. 영어 메리트는 단순히 비지니스의 용이함을 넘어서 각종 사업진행의 비용절감 효과나 유학생유치효과등 경제에 꽤 큰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노동권 보호나 복지수준은 왼쪽으로 기울어질수록 (더 크고 수급량이 많을수록) 좋은 겁니다. 어디까지나 sustainability의 문제만 없다면요. 고용과 삶의 질과 그것이 주는 안정감에 직결되는 문제니깐요. 복지가 최상인 북유럽국가들의 인간개발지수와 삶의 질이 왜 세계 최고일까요. 위와 관련해서 정리하면 영국인들의 현재 고민은 이겁니다. 금융수도 이점도 없고, 영어사용 이점도 없고, 북해산 원유같은 자원빨도 없는데, 왜 영국경제는 프랑스보다 뒤쳐지면서 노동생산성도 낮고 복지수준까지 떨어지는가. 우리가 해온 시장주의 개혁의 방향이 틀린것인가, 아니 오히려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과 국민의 삶에 질에 해가 되는것이 아니었던가. 결국 대처 집권 30년만에 정신을 차린 셈입니다.
  • 설봉 2014/03/28 10:11 # 삭제

    전체적인 논지를 잘 알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프랑스 2014/05/27 13:11 # 삭제

    1인당 GDP 프랑스가 더 높아서 프랑스 임금이 더 높나요?

    프랑스 임금 영국에 엄청나게 밀리는데 1인당 GDP 높아봤잡니다.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이 영국보다 한화로 1000만원 낮은 곳이 프랑스지요. 프랑스 세후 평균 임금 2.5만 유로밖에 안되는 나랍니다. (독일은 더 처참합니다만 동독포함 평균이라 서독은 프랑스 수준은 됩니다.)

    영국 고용률 70%대고, 프랑스 60%대라는 차이점도 있군요. 영국이 저질 직업들 많아서 고용률이 더 높다고 치면 왜 평균 임금은 천만원 이상 영국이 더 높은지 설명불가.

    제조업 비중도 영국이 프랑스보다 더 높은데 허구 통계자료로만 댓글을 작성하셨네요.

    물론 임금이 낮다고 프랑스인들이 영국인보다 재산이 낮은건 아닙니다만. 다만 재산으로만 따지면 이탈리아인들이 프랑스, 영, 독일인보다 더 부자지요.
  • mirror 2014/03/28 00:09 # 삭제 답글

    이런 시대에 프랑스에서는 우파가 정권을 잡는 것이 좋은데, 사르코지가 제 역할을 못했죠. 좌파가 정권 잡아서, 우파 개혁을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독일도 우파가 우파답게 개혁을 못하니까, 좌파 슈뢰더가 집권해서 우파 개혁을 하고, 정권은 내주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메르켈이 그 과실을 즐기며 장기집권하고 있죠.
    프랑스도 지금 이 시기에 좌파가 정권 잡는 것은 타이밍이 최악이고, 지금 올랑드의 고전은 필연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좌파가 할 일이 없는 시기이니까요. 경기 호황 때, 좌파가 정권 잡아서 복지 늘려야지, 이런 불황에 좌파의 집권은 좌파의 파멸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 제르진스키 2014/03/28 08:54 # 삭제 답글

    르펜은 섹시함. 그것을 무시한 이른바 고상한 '정치적 분석'은 현실에서 통용되지 않음..
  • 강철의대원수 2014/03/28 15:21 # 답글

    국민전선이 아무리 중도화됐다고해도 유렵 극우중에서는[그리스 황금새벽/스패인의 스페인행군/헝가리의 요빅같은 애들은 제외] 과격한축에 들지안나하는대 확실히 프랑스가 좀 우경화된거 같기는 하네요

    그우경화에는 불경기에 집권한 좌파의 실책에대한 반사이익과 동유렵 이주제한이 풀리는 공포가 큰몫을 하지안았나싶네요

    담달이 유렵의회 선거일탠대 이거 까딱하다가는 르펜과 빌더스의 계획대로될지도 모르겠어요

    스웨덴 사례를보면 지지층 조사도 해볼만한게 스웨덴에서 스웨덴민주당 지지도가 이민자충에서 더 높게나왓다 더라고요;;
  • 오브레이트 2014/03/29 16:39 # 삭제 답글

    심각하긴 하군요
  • ㅁㄴㅇ 2014/05/02 00:07 # 삭제 답글

    프랑스의 지나치게 높은 실업율은 확실히 프랑스가 무너지고있다는 반증같습니다. 특히나 청년실업율이요. 옆나라 독일의 호황과 낮은 실업율과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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