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도발에 대해 무기력한 유럽... Le monde

"푸틴,소련의 부활을 꿈꾸나?" ^^

[러시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크림반도]
[유럽연합]



3월 2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으로 유럽 지도자들이 모스크바를 억제할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를 응징할 마땅한 방안이 없고, 그 방안에 대해서 유럽이 분열되어 있다고 한다.

유럽 차원의 군사 대응은 상상도 할수 없고, 경제 제재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보인다.

유럽연합의 경제 강대국 독일은 러시아의 가스의 최대 수입국이고, 러시아 가스가 독일 가스 수요의 1/3을 차지하며, 러시아는 독일의 3대 무역상대국이다. 독일 기업은 2013년 러시아의 220억 달러의 직접투자를 했다. 

메르켈 총리의 핵심적 정치 동맹자인 미스펠더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독일 자신이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제 제재는 독일같은 수출 중심 국가에게는 항상 나쁜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민당원이자 메르켈의 연정 상대방인 롤프 뮈젠니히는 "제재는 현재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연락망을 가동해야 한다. 현재의 과제는 위기완화와 외교다."라고 주장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개인적으로 유럽연합이 모스크바와 공개적인 대치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 유럽대륙은 영국,프랑스 같은 군사 강국의 군대를 통합시키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보고 있지 못하고, 경제강대국 독일은 2차세계대전의 유산 때문에 군사력 증강을 꺼려왔다.

유럽 자체의 대규모 군대도 없고, 통합 지휘부도 없는 마당에, 유럽은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위기 상황의 고조는 미국이 무엇을 원하냐에 달려있다."라고 유럽 관리가 인정했다.  



- 그렇다면, 유럽은 러시아 푸틴의 반발을 전혀 예상하지 않고,

아무런 군사전략적 대비 없이, 

구 소련 공화국들에 대한 유럽연합의 동진 전략을 추진했다는 말인가? ㅠㅠ



덧글

  • K I T V S 2014/03/03 11:32 # 답글

    애초에 콧수염새끼가 대가리에 구멍 뚫리고 지옥 떨어진 이 후부터 유럽은 허세만 높지 찍소리도 못하는 국가들의 연합체가 된 지 오래예요-_-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시절 깡은 이제 없다고 봐야할 듯..
  • 파리13구 2014/03/03 11:35 #

    유럽은 무기력합니다.
  • Cicero 2014/03/03 11:33 # 답글

    상당히 나이브한 발상이 결국 그 대가를 치루는 것이라고 봐야겠군요.
  • 파리13구 2014/03/03 11:37 #

    저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기습 점령을 가정한 어떠한 대응전략도 없고,

    유럽도 푸틴의 군사도발에 대한 어떤 대응방안도 없다는 것이

    푸틴이 안심하고 사태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Cicero 2014/03/03 11:42 #

    그런면에서보면 유럽은 그루지아 이후 배운게 없는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는데 드는 비용을 각오하고 있다고 이미 과시하고 있는데, 그세력권에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발을 디뎠으니.
  • 파리13구 2014/03/03 11:46 #

    어떤 관점에서 보면, 유럽이 무모하게 공격적이라면,

    푸틴은 유럽의 동진전략이라는 야무진 도발에 대한 세력권 방어에 나선,

    방어적 입장에 있다고 해석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 Merkyzedek 2014/03/03 11:47 # 답글

    EU와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러시아도 잘 숙지하고 있었고, 마침 소치올림픽의 개최와 동시에 대외적으로 훌륭한 선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리드해나가고 있는 것 같군요. 결국 우크라이나는 나라가 갈라질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어제는 또 우크라이나 지방정부와 수도권 사이에 트러불이 일어났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 파리13구 2014/03/03 11:55 #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관심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푸틴의 전략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안정이고, 그 안정적 체제가 최소한 반러적이지 않은 것이라 추정됩니다.

    이런 목표만 만족된다면, 푸틴이 철군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 2014/03/03 16:53 # 삭제

    저도 이 견해에 동의합니다.

    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으로 친우크라이나 정권이 들어섰을 때도 군사적 행동보단 우크라이나내 친러 세력을 이용해서 여론을 사분오열 시키고 친우크라이나 정권이 결국 자멸하게 만들었던 성공 사례가 이미 있습니다.

    그런 성공은 분명 푸틴을 위시한 러시아에게 전략적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을거고,

    이번에 보여준 군사적 행동은 '침공'이 목적이라기보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을 추방시킨 행동에 대한 '진압'의 의미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어느 쪽이 더 상전인지' 보여주기 위한 거라는거.

    만약 '침공'을 목표로 설정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속전속결로 이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공습으로 방공망부터 무력화시키고 기동타격대로 거점정령해서 방어선 구축하는...

    동서분열론이 고착화된다 해도 결국 기반이 든든한 동부 쪽은 친러 성향이 강하고,

    질질 끌수록 친우크라이나계가 기댈 곳은 점점 줄어들겠죠. EU는 이미 고자 상태고, 미국은 취할 실리가 사라진 이상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아할거고, 우크라이나를 묵인하는 대신 러시아에게 무언가를 받아내는 쪽으로 더 생각하겠죠.

    만약 그렇다면 더더욱 친우크라이나 파들이 설 곳은 없어질거고, 푸틴이 원하는대로 흘러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푸틴이 원하는건 우크라이나 영토까지 러시아 국경선이 확장되는게 아니라, 예전과 같은 '작은 러시아' 일테니까요.

    기반이 든든한 동부가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이상 친우크라이나 파들도 결국 1~2년 안에 다시 러시아의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걸 느낄거라고 봅니다.

    배가 고프면 민족의 이념보단 빵이 더 우선이니까요.
  • 아이지스 2014/03/03 12:11 # 답글

    하드 파워는 자기들 스스로 날려 먹었으니 그렇다고 쳐도 소프트 파워도 없다니 이건 심각한 문제인데요. 저러고도 EU가 굴러갈 수 있을까요
  • 파리13구 2014/03/03 12:17 #

    소프트 파워만으로 우크라이나를 먹을수 있다는 유럽의 발상이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ㅠㅠ
  • K I T V S 2014/03/03 12:34 # 답글

    보면 볼수록 유럽애들은 한심하다..
  • 주막에서 2014/03/03 13:18 # 삭제 답글

    올만에 브뤼셀에 가보았더니 전 도시가 공사중이더군요, 현재 유럽 지도자들의 정신 상태죠...공사중!
  • 파리13구 2014/03/03 13:45 #

    ^^
  • mirror 2014/03/03 14:08 # 삭제 답글

    영국과 프랑스는 경제가 휘청이니, 능력이 안되고, 독일은 여전히 전범국일 뿐입니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의 태도를 평화주의라고 치장하면서, 군사력을 기르려 하지 않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전범국의 정신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죠.
    스스로 무력을 갖추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 곰돌군 2014/03/03 19:40 # 답글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냉전기를 거치면서 유럽은 자위적인 차원의 무력을

    갖추는데에는 꽤 꼼꼼하게 공을 들여 왔지만, 공격적인 전략 수단을 갖추는

    대에는 퇴보에 퇴보를 거듭해 왔습니다. EU 도 느슨한 경제 동맹일 뿐

    유럽 차원의 통합된 의사 결정능력을 가졌다고 보기엔 너무 무력하지요.

    그 두가지가 현존하는 초 거대 국가인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나라를 상대로

    했을때 얼마나 무기력한 결과를 보여주는지 잘 나타내는 것이 작금의 사태

    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지난한 세월을 겪으면서 심각한 군사력

    저하를 겪었지만, 07년을 기점으로 체첸, 남 오세아티아와 전쟁을 겪으면서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꾸준하게 정비를 지속해 왔으며 퇴역하거나

    전역해 버렸던 장교들도 계속 복귀하는 추세이고 보면, 냉전 시절에 비해서도

    형편없는 수준까지 감소한 서유럽의 군사력은 지금의 러시아를 제어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방공/전략/기갑 병과를 제외한 "공격" 에 필수적인

    합동 무기 제어 체계, 정밀 유도 무기는 수량도, 질도 이제는 러시아에

    뒤쳐지는 수준이다 보니 답이 안 나오지요. 나토를 중심으로 방위는

    되겠지만, 이걸로 동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그야말로 근거없는

    낙관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 프랑켄 2014/03/03 16:35 # 답글

    역시 푸짜르가 깡으로 병력을 투입한 게 아니었군요. 우크라이나가 제일 기댈 수 있는 EU가 요모양 요 꼴인 걸 아니깐 기회도 잡았겠다 우크라이나를 이번기회에 종속시킬려고 하네요.ㅎㅎㅎ 신정권이 유능하다면 몰라도 키예프 정권은 누가 봐도 무능력하니 이제 크림반도는 러시아 손에 있는 것이 확정이 되었고 동부 역시 위험천만하네요.
  • 나인테일 2014/03/03 16:45 # 답글

    아무리 유럽이라고 해도 전후에 대서양 건너서 전쟁하고 베트남에서 전쟁하던 시절의 깡은 어디로 갔나 모르겠습니다.
  • 어른이 2014/03/03 16:58 # 답글

    유럽은 스스로 이빨, 발톱뽑아버린 사자죠.
    만연에 러시아는 다시 살을 찌우고 있는 곰이고
    미국은 몸집을 줄이고 있는 코끼리구요.
    근데 셋다 경제적으로 썩 좋지 못하니... 거기에 경제적으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니 섯부른 행동은 힘들겠죠. 정치고 군사고 다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거니까요
  • 근데 2014/03/03 17:55 # 삭제 답글

    근데 러시아도 영 상태가 안좋아서 모르겠네요
    복구중이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임이 후임을 남창으로 팔아서 병사들이 다 도망가던 군대가 러시아군 아니었습니까;;;
  • virustotal 2014/03/03 21:34 # 답글

    합종책 과 연횡책중 성공한건

    합종책 역사가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이 통일한 유럽이라면 다이다이 할만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콧수염 할배 축음기에 프랑스국가부르고 웃겼는데 ㅋㅋㅋ

  • 그엉 2014/03/04 12:21 # 삭제 답글

    이런걸 보면 양차 세계대전은 단순히 그 시대의 파괴를 넘어서 100년넘게 유럽을 옥죄는 일종의 저주와 같은 천형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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