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제2의 뮌헨협정이 준비 중인가?" Le monde

"푸틴,소련의 부활을 꿈꾸나?"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푸틴]
[뮌헨협정]




3월 1일,동아일보의 우크라 해법…크림 러에 환원 ‘평화적 분리’ 수순? 에 따르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고, 이미 크림반도에 러시아군을 투입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소개한 협상을 통한 최선의 방안이란 바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반환이다. 이지역은 원래 러시아 영토였으나 소련시기인 1954년 니키타 후루시초프 당시 서기장이 상호 우호의 상징으로 우크라이나측에 양도했었다.

하지만 키예프의 과도 정부가 이 방안을 승인할까? 키예프의 독립광장의 시위대가 이를 지지할까?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 여력이 부족한 유럽과 미국이 크림반도 할양을 통한 평화를 주장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유럽,미국 대 러시아의 협상으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반환이 결정된다면, 이는 바로 제2의 뮌헨협정에 다름아니다.

뮌헨협정은 1938년 9월 30일,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가 체결한 협정으로, 이 협정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서쪽의 주데텐란트가 독일에 합병되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주데텐란트를 히틀러에게 넘기면, 만족한 히틀러가 평화를 위해 협조할 것이라 기대했다. 뮌헨협정에서 당사국인 체코슬로바키아는 완전히 배제되었다.  

그렇다면, 푸틴이 과연 크림반도만으로 만족할까? 그가 제2의 히틀러 같은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1938년 뮌헨협정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게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만 넘겨주면,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 희망했다. 하지만, 결국 히틀러는 주데텐란트를 넘어서, 체코 프라하를 점령했다. 

만약 크림반도가 러시아에게 넘어간다면, 다음 무대는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 동부의 하르코프,도네츠크 등의 천러성향 지역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동부에서 친러 무장봉기 혹은 러시아로의 귀속을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 위기가 재발하게 될 것이고, 러시아 푸틴이 관심을 보일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허술한 평화를 위해서 푸틴에게 크림을 넘겨준 서양의 지도자들은 유화론자라는 강한 비난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윈스턴 처칠식의 비난이 가능하다. "정부는 굴욕과 전쟁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이렇게 정부는 굴욕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전쟁을 얻었다."  

푸틴에 대한 유화가 가능할까? 푸틴의 의도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푸틴이 제2의 히틀러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여기서 제2의 히틀러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단계적으로 러시아 세력권으로 편입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유화는 외교적 재앙이 될 것이다. 

푸틴이 소련의 부활을 전략 목표로 수립한 이상,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의 야심이 최종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고, 중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체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구소련권을 다시한번 러시아 세력권으로 통합하겠다는 비전이 푸틴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크림반도를 대상으로 한 푸틴에 대한 유화가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덧글

  • 스피노자의 정신 2014/03/02 23:44 # 답글

    체임벌린 시즌2 찍는다는 소리 밖에 안되죠.
  • 스피노자의 정신 2014/03/02 23:45 # 답글

    고립주의 재인식이 사실일 경우 결과는 끔찍합니다
  • mirror 2014/03/03 02:44 # 삭제 답글

    지나치게 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푸틴은 절대로 히틀러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넘어서 폴란드와 독일로 진격할 수 없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지금 러시아는 당시의 독일의 전력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크라이라를 러시아가 복속시킨 들, 그것이 그 옛날 독일의 프랑스 점령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체코의 병합이 프랑스 침공의 시작이엇지만, 우크라이나가 통째로 소련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해도, 서쪽으로 더이상 러시아가 진격하기는 어렵습니다.
  • dddrrr 2014/03/03 09:29 # 삭제

    체코 다음 수순은 폴란드지 프랑스가 아니었을 텐데요.그리고 개전직전 독일의 군사력이 영프에 비해 딱히 우월하지 못했던 반면 러시아는 현 군사력만으로도 영프독을 능가하고요
  • dddrrr 2014/03/03 09:36 # 삭제

    더군다나 이 글에서 푸틴을 히틀러와 비교한건 유럽에 전쟁과 불바다를 불러올 인물일수 있다는 의미지 유럽을 무력으로 지배할 인물이 나올거라는 이야기가 아닌데 군사력 비교는 굉장히 뜬금없군요.
  • ㅎㅎ 2014/03/03 09:25 # 삭제 답글

    히틀러와의 비교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러시아의 세력권 내에 오히려 계속 발을 뻗은건 EU, 미국, 나토고,
    우크라이나 혁명이 우크라이나계, 러시아계 다 결집시킨 결과였으면, 러시아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반쪽의 혁명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혁명이 무슨 진짜 군사독재에 대한 항거면 모르겠는데, EU냐 러시아냐 경제정책결정에 대한 의견차로 선거로 집권한 대통령을 임의로 갈아치운건데, EU나 미국이 이걸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하면, 우크라이나 동부쪽의 러시아계나 러시아어 사용 지지층은 권리를 침해받은거란 말이죠.
  • ㅎㅎ 2014/03/03 09:29 # 삭제 답글

    체임벌린하고는 비교할수 없는게,
    미국과 EU는 소프트파워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염가에 세력을 확대하는데 성공할 뻔 한거고, 러시아가 반작용으로 실력행사를 하니까 소프트파워의 한계가 나타나는거라고 봐야하지 않나요?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적 단일성의 명분도, 러시아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게.. 세르비아/코소보에서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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