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크림 기습과 미국의 정보실패.. Le monde

"푸틴,소련의 부활을 꿈꾸나?" ^^


[우크라이나]
[러시아]
[푸틴]
[미국 정보당국]
[정보실패]



국가정보학적 관점에서 정보실패 Intelligence Failure 란, 기습(surprise)을 제 때에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국가이익이나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상을 제대로 예측하거나 판단하지 못함으로써 국가적으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3월 2일, 미국의 데일리비스트 보도에 따르면,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의 군사적 무리수를 미국정보 당국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푸틴의 사실상의 크림반도 침공 하루전까지,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국정보부가 러시아의 침공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이, 푸틴의 군대는 이미 국경을 넘었다는 것이다.

지난 목요일 밤까지, 미국 정보당국의 최고의 정보 평가, 즉 최고의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의 대다수 정보평가는 푸틴의 군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24시간도 채 안되어, 러시아 지상군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향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사용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동의를 얻은 상태고, 키예프의 과도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 6000명이 지난 금요일 이후 크림에 이미 진주했다. 물론 여전히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라고 볼수 없는 상황이지만, 침공이 아니라고 할수도 없다. 그리고 침공이 없을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예상이 옳은 상황도 아니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푸틴의 침공이 없을 것이라 추론할 이유가 존재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라블로프는 캐리 국무장관에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을 존중할 것이라 약속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 수요일 푸틴이 발표한 15만명이 동원되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훈련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러시아군에 의무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의 외교관들이 이란,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상황이고, 특히 푸틴의 러시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성공한 마당에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미국 정보당국에게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 동조세력이 금요일에 크림반도의 공항을 점령했다. 그리고 러시아의 수송기가 크림반도에 착륙했고, 10대의 러시아 공격헬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입했다.

CIA에 정통한 미국의 한 익명의 관리는 아무도 푸틴이 침공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데일리 비스트가 확보한 지난주 미국의 정보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위협 전망이 폄하되지 않았고, 심지어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가벼운 도발이 예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요일까지, 미국 정보당국의 누구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푸틴의 크림반도 기습침공은 미국 정보당국에게 또한번의 정보실패를 안겼다.  




- 푸틴의 러시아에 대해서는

낙관론자 보다는 비관론자가 되는 편이 올바른 것인가? ㅠㅠ



덧글

  • 제르진스키 2014/03/02 08:07 # 삭제 답글

    왠지 6.25 직전의 미국 정보당국 및 고위관료들과 오버랩됩니다..

    혹시 아직도 미국판 '캠브리지 4인방'이 암약하고 있을 가능성이..그러기엔 러시아가 소련만큼 매력있는 이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하튼 이번 사태를 기화로, CIA 올드리치 에임스- FBI 로버트 한센 간첩 사건 적발후 휘몰아친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엄격한 요원검열이 재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 곰돌군 2014/03/02 09:26 # 답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필요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래도 만약에는" 을
    가정한 시나리오 B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이 그 교훈을 얻을때에는 거의 망할뻔하고난
    다음이었죠
  • 행인1 2014/03/02 10:05 # 답글

    1. '의무대가 없다'는건 구 소련군의 악명높은 인명경시나 의무지원 같은걸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유가 되지 못할텐데... 중동이나 아시아에 집중하다보니 러시아에 대한 감이 죽은건지...

    2. 아마 내부 어디선가는 '러시아가 침공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이 나왔을겁니다. 입증할 증거를 찾을 수 없어서 묻혔겠죠.
  • 메이즈 2014/03/02 10:32 # 답글

    애시당초 전면 침공 기준으로 하면 그렇겠죠. 지금 당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목표로 군사력을 투사할 가능성은 없고, 그럴 명분도 없는 상황이니.

    하지만 크림반도는 이야기가 달라서 세바스트폴의 항구 조차를 명분으로 군사력 투사가 용이한 데다 러시아계가 절대다수라 주민들의 지지라는 명분도 어느 정도는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의무전력도 애시당초 적지가 아니라 '우방의 지역' 에서 전개하는 만큼 크게 필요가 없죠. 미국은 이 점을 간과한 거으로 보입니다.

    p.s 로버트 핸슨의 경우는 참 황당하더군요. 고작 14억(실제로 구소련과 뒤를 이은 러시아가 그에게 준 돈이 이 정도밖에 안 됩니다)에 매국노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 K I T V S 2014/03/02 11:09 # 답글

    왜 요즘 중국과 러시아는 첩보에서도 대활약하는데 미국은 맨날 저렇게 처맞기만 할까..
  • KittyHawk 2014/03/02 11:12 # 답글

    미국은 경고 메시지를 보내긴 했다는데 실제 행동에 나선다면 어느 선까지일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 RuBisCO 2014/03/02 11:19 # 답글

    저걸로 밥벌어먹고 사는 양반들이 생각하지 못했을리는 없고 자국 경제사정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채널 2nd™ 2014/03/02 11:42 # 답글

    미쿡은 일부러 '실패'해 주고, 로스케는 그 일부러의 커버 속에서 우크라이나를 때려 주고.

    (미쿡식 '우발적 정보 자산 취득 실패'는 6.25 사변에서의 다분히 고의적인 정보 획득 실패와 겹쳐 보입니다. 나중에 우크라이나 서부 주민들로부터의 열렬한 환대를 기대하고 있었나 봅니다. ㅋ)
  • 2014/03/02 12:36 # 삭제 답글

    푸틴의 독기를 예측 못한거 같네요.

    만약 푸틴이 러시아 지도자가 아니였더라면 침공은 한 3년 늦어졌겠죠.
  • 2014/03/02 12:37 # 삭제 답글

    동계올림픽 끝나자 말자 들어가는건 보통사람이 못하죠.
  • spawn 2014/03/02 21:20 # 삭제

    2008년 그루지아(조지아)때도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일 때 일어났죠.
    그걸 생각해서라도 저런 걸 예측못했다는 게 낙관적인건지, 아니면 낙관적이라고 보일려고 쇼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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