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샤이머,"중국의 부상은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1) Le monde

"한일관계와 독도 그리고 북한..."


[국제정치학]
[중국의 부상]
[공격적 현실주의][존 미어샤이머]

미중 갈등이 필연적인 역사적 이론적 배경은?

JOHN J. MEARSHEIMER, china's unpeaceful rise, current history, 2006

국제정치학은 불쾌하고 위험한 작업이고, 아무리 선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라시아에서 부상하는 패권국이 등장할때 격렬한 안보 경쟁이 격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International politics is a nasty and dangerous business, and no amount of goodwill can ameliorate the intense security competition that sets in when an aspiring hegemon appears in Eurasia"


중국이 평화적으로 부상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아니오다. 만약 중국이 다음 수십년 동안 인상적인 경제성장을 계속한다면, 미국과 중국은 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포괄적인 안보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중국 주변국들- 일본,싱가폴,한국,러시아,베트남은 미국이 중국의 힘을 견제하는데 동참할 것이다. 

아시아의 미래를 예견하기 위해서는 국제정치학 이론이 필요하고, 이는 부상하는 강대국이 어떻게 행동하고, 그 체제하에서의 다른 국가들은 부상하는 강대국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론은 논리적으로 안전해야 하고, 부상했던 강대국의 과거 행동들을 설명해야만 한다.

나의 국제 정치학 이론은 가장 강력한 국가는 자신의 지역에서 패권 확립을 시도하며, 다른 경쟁 강대국이 다른 지역을 지배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 이론은 건국 이래의 미국 대외정책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장래의 미중 관계를 전망하는데 도움이 된다.

권력을 위한 경쟁

국제정치학에 대한 나의 이해에 따르면, 생존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왜냐하면, 만약 국가가 생존하지 못한다면, 다른 어떤 목적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체제의 기본 구조는 국가들이 자신의 안보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안보를 위해서 다른 국가와 경쟁하게 만든다. 모든 강대국의 궁극적 목표는 자신의 세계적 힘을 극대화시키는 것이고, 체제의 지배이다. 

국제 체제에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주요 행위자들은 국가들이고, 국가들은 무질서 속에서 행동하며, 이는 국가들 위에 어떤 상부 권력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모든 강대국들은 약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이는 그들이 다른 경쟁국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어떤 국가도 상대국의 의도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없고, 특히 상대국의 장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가령, 2025년의 독일 혹은 일본의 주변국들에 대한 의도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가들이 다른 국가들의 공격력 뿐만아니라 의도를 의심하는 세계에서, 국가들은 서로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공포는 무질서한 국제체제 속에서, 만약 자신에게 위험이 발생할 경우에, 이들 국가들이 어떤 국제감시자에게 도움을 호소할 수 없다는 현실때문에 심화된다. 따라서, 국가들은 자신이 속한 체제속에서 그 중 가장 강력한 국가에 비교될 만큼 강력해지는 것이 생존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가장 강력한 국가는 다른 국가가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 가장 덜 생각하게 된다. 가령, 미국인들은 캐나다 혹은 멕시코가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떤 국가도 미국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대국들은 단지 가장 강력한 강대국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패권국이 되는 것이다. 패권국이란 체제하에서 유일한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현대세계에서 패권국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어떤 국가도 세계적 패권국이 되기를 도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전세계적으로 패권을 장악하고 유지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최상의 목표는 한 국가가 지역 패권국이 되는 것이고, 자신이 속한 지정학적 지역을 장악하는 것이다. 미국은 1800년대 말부터 서반구의 지역 패권국이었다. 물론 미국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세계 패권국은 아니다. 

지역 패권을 확보한 국가들은 다음 목표에 나서게 된다 : 다른 경쟁 강대국들이 다른 지역에서 자신의 흉내를 내는 것을 막는 것이다. 지역 패권국은 친구들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다른 지역들이 몇몇 강대국들에 의해 분열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 이는 이들 국가들이 서로 경쟁해서, 패권국에 대해서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요약하자면, 나의 이론에 따르면, 어떤 강대국을 위한 이상적 상황은 세상에서 유일한 지역 패권국이 되는 것이다.



덧글

  • Real 2014/01/17 18:52 # 답글

    간단한 결론은

    패권국은 자기 주변국을 자신의 정치적 통제하로 정리하지 않는이상 패권국이 될수 없다.

    라는 결론이 제목과 귀결되는 사항이라고 봐야하나요?

  • 파리13구 2014/01/17 18:53 #

    내일 나머지 글을 소개할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미어샤이머는 공격적 현실주의자이고,

    자신의 이론에 따르면, 미중 갈등은 필연적이다는 주장입니다.
  • shaind 2014/01/17 21:48 # 답글

    그들은 다른 지역들이 몇몇 강대국들에 의해 분열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 이는 이들 국가들이 서로 경쟁해서, 패권국에 대해서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

    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영국의 대륙외교에 그대로 적용되는군요. 중국이 견제불가능한 동아시아 원탑이 된다면 미국도 비슷하게 행동할 동기가 생기겠죠.
  • 솔까역사 2014/01/17 23:54 # 답글

    역학구도가 변하면 마찰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저분의 주장은 대부분 2차대전 이전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 거 같아서 현대와는 좀 맞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보죠.
  • shaind 2014/01/18 09:15 #

    2차대전 이후는 양대 패권국이 확립된 상황이었고, 그래서 미국은 봉쇄정책을 기본으로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공산권 블록에서 유일패권국의 등장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죠. 그래서 닉슨이 중국에 가기도 했고.
  • 솔까역사 2014/01/18 10:01 # 답글

    경쟁국가를 약화시키기 위해 상대들을 갈라놓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현상입니다. 이이제이 또는 이간책과 같은 맥락인데 소련과 중국의 간극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대만주둔 미군까지 철수시켜가며 공을 들였죠. 지금은 중국과 일본 사이의 대결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라크를 부추겨 이란과 전쟁을 붙이기도 했죠.
  • 루온 2016/12/25 00:15 # 삭제 답글

    13구님 번역자료를 출처만 밝히고 퍼가도 되나요?
  • 파리13구 2016/12/26 10:42 #

    네, 알겠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