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르크,오스트리아와 러시아 갈등 관리 Le monde

비스마르크, "혁명적 시대의 보수주의자!"

[비스마르크]
[비스마르크 외교]
[독일 통일]
[비스마르크 체제][프랑스 고립]
[오스트리아-헝가리][러시아][발칸 반도]



외교전략가로서의 비스마르크의 위대함이란, 독일 외교정책의 일관성 및 방향성을 실천한 것이다.

독일 통일 이전의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은 수정주의 국가였다. 기존의 빈 체제 하에서는 독일통일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독일 통일 이후 비스마르크의 통일 독일은 기득권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수정주의가 포기되고, 비스마르크는 현상유지에 기반한 비스마르크적 유럽 평화체제를 모색하게 된다.

독일 통일 이후, 유럽의 평화에 위협이 되는 것은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와 독일간의 대립이었고, 다른 하나는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간의 대립이었다.

이 글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후자의 문제로, 비스마르크는 자신의 평화체제를 위협하는 오스트리아-러시아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려 했는가다. 

키신저의 외교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외교, 138-139쪽)


1866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독일 연방에 대한 패권 경쟁에서 프로이센에게 밀려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발칸을 빼고는 더이상 확장할 공간이 없었다. 오스트리아가 해외 식민지 확장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지도자들은 슬라브족이 있는 발칸 반도를 오스트리아의 정치적 야심을 실현시키기 위한 천연적 지역으로 간주했다. 만약 오스트리아가 유럽의 다른 제국주의 열강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발칸으로의 확장이 필요했다. 이같은 오스트리아의 이해 때문에 러시아와의 충돌이 불가피했다.

만약 오스트리아 지도자들이 상식적이었다면, 발칸으로의 확장 정책이 발칸 민족주의를 자극할 수도 있고, 러시아를 영원한 적으로 만들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만 했다. 하지만 빈과 부다페스트에서 상식이 지배적이지 않았다. 편협한 민족주의가 지배적이었다. 빈의 내각은 국내에서는 타성에 젖었고, 대외정책에서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킨 나머지, 그 결과 메테르니히 이래 오스트리아는 점점 고립을 향해 나갔다.

독일은 발칸에서 아무런 국익도 없었다. 하지만 독일은 오스트리아-헝가리 보존에 관심이 있었다. 만약 이중 왕국이 붕괴한다면, 비스마르크의 전체 독일 정책이 무위로 돌아갈 위험이 있었다. 그 결과, 이중 왕국의 독일계 가톨릭 인구가 통일 독일에 편입된다면, 비스마르크가 공들여 만들려 노력했던 프로이센에서의 프로테스탄트의 우위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해체는 독일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동맹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한편,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 보존을 원했지만, 러시아에 도전할 생각은 없었다. 이는 이후 비스마르크를 괴롭힐 난제가 되었고, 그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오스만 제국이 서서히 해체 중이었고, 전리품의 배분 문제로 유럽의 강대국이 자주 충돌했다. 일찌기 비스마르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모든 정치가 다음의 원칙으로 귀결된다 : 세계가 5대 열강간의 불안정한 균형에 의존하는 한, 3개국이 가담한 진영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라!" "All politics reduces itself to this formula: try to be one of three, as long as the world is governed by the unstable equilibrium of five great powers." 5대 강대국들, 영국,프랑스,러시아,오스트리아,독일 중에서, 프랑스가 적대적이었고, 영국이 영광스러운 고립 정책 때문에 대륙문제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고, 그리고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와의 갈등 때문에 애증의 상태였다. 따라서 5국이 주도하는 세계에서 3국의 진영에 가담하기 위해서 독일은 러시아,오스트리아와의 동맹이 필요했다. 

하지만, 단지 비스마르크와 같은 의지와 기교를 가진 정치가만이 이같은 미묘하고 복잡한 균형 외교를 추진,실천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과 러시아 관계가 유럽 평화의 핵심이 되었다.     



덧글

  • mirror 2014/01/12 21:45 # 삭제 답글

    그럼 동아시아 4개국, 한 미 일 중의 상황에서는 3개국이 가담한 진영의 일원이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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