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캠페인? ^^


[블로그]
[이글루스]
[디지털 기록보존]
물론 그럴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 보이지만,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해서, 이글루스 블로그 서비스의 종료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고, 이글루스 이용자들이 최근에 고민하는 관심사항이다. 실제로, 90년대 피시통신을 대표했던 하이텔은 말그대로 사라졌고, 하이텔과 함께했던 기록도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만에 하나, 바로 내일 이글루스가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
이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의 디지털 역사가이자 아키비스트 제이슨 스콧 Jason Scott 은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하고 있다.
디지털 기록을 보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물론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자의 정보관리를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조심스럽고 사려깊은 사용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만의 기록보존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문서와 글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존, 최소한으로 USB 메모리에 저장해서, 컴퓨터와는 분리된 안전한 디지털 기록 보존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이 블로그 운영자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봐라. "만약 이 서비스가 내일 종료된다면, 내게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 만약 그 대답이, "솔직히 말하자면 별일 아니다."라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만약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그 대답은 아마도 "이것 때문에 멘붕에 빠질 것이다."일 것이며, 만약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하루정도 날을 정해서 USB 등의 외부기록장치를 이용, 블로그 글을 저장해서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이는 최소한의 기록관리를 위한 안전 장치다.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는 항상 망하기 마련이고, 때로 매우 부적절한 경고,예고를 통해서 사업을 정리한다. 만약 당신이 내가 사용하는 데이터가 웹사이트 혹은 당신이 접속하는 컴퓨터에만 저장되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데이터에 대해서 걱정해야만 하고, 온라인 저장만으로 안심해서는 안되고, 다른 비온라인 저장 수단을 강구해야만 하고, 이는 정보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 정보 서비스 사용자들에 대한 최대 걸림돌인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이글루스가 블로그 글을 PDF파일로 변환 저장하는 기능을 조속히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글
.....문제는 mht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브라우저는 한정되 있다는게 그...(...)
포스팅할 때마다 에버노트로 클리핑을 하면 가능은 합니다. 댓글을 위해서 다음날 백업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KT는 안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파란닷컴을 이용한 적도 있는데, 이글루스보다 먼저 망해버렸네요...-_-;;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글에서 쓴 대로, pdf 백업을 지원해 준다면 좋겠습니다. ㅠㅠ
PDF 백업으로 해도 그런 연결까지 보장해주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휴..
포스팅수가 8천개라시니... (ㅠ.ㅠ)
네,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일단 8천개가 넘으니, 아카이브 같은 기록관리 개념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일단 장점도 있습니다.
새로운 글을 쓸때, 과거에 같은 주제로 썼던 글을 참고해서 쓰다보면,
쉽게 더 좋은 글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8천개가 넘으니, 전문적인 기록관리 개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