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에 대한 터키의 입장은?" Le monde

"시리아도 공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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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대-이란 전략?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기고문
주소- http://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sinan-ulgen-argues-that-by-supporting-the-interim-nuclear-agreement-concluded-with-iran-in-november-turkey-could-strengthen-its-regional-role

신난 울겐
SINAN ULGEN

이스탄불의 경제 및 대외정책 연구소 소장
Chairman of the Istanbul-based Center for Economics and Foreign Policy Studies (EDAM)

이란 외무장관 자리프가 걸프 국가들을 순방한 이후, 이란의 온건 외교 공세가 계속되고 있고,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 Hassan Rouhani 가 다음달 초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란의 다른 아랍 주변국들과는 달리, 터키는 이란 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국+독일 P5+1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s five permanent members and Germany) 간의 잠정 핵협상 타결을 명확하게 환영한다. 하지만 터키 정책결정자들은 이란 핵협상이 중동의 취약한 세력균형을 뒤흔들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터키의 입장에서 핵협상은 주요 안보문제의 해결이다. 터키의 에드로안 정권은 핵무장한 이란과 대치하기를 원하지 않고, 이란의 핵무장에 따른 세력 불균형의 등장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에도 반대했었다. 터키는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 믿었다. 따라서 터키 정책결정권자들은 이란이라는 난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항상 지지해왔다.

터키 관리들이 이란 핵협상을 환영하는데는 다른 이유들도 있다. 첫째, 터키는 이번 합의가 실패했던, 지난 2010년 5월 브라질,터키,이란이 합의한 이란 핵문제 해법이 옳았음을 입증한다고 본다.

또한, 터키는 이번 협상이 핵확산금지조약 하에서의 핵주권에 대한 터키의 입장을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환영한다. 터키는 국가들이 NPT체제 하에서의 국내 우라늄 재처리 계획을 진행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왔고, 조약국들이 조약 의무를 이행하는 한 말이다.

심지어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이 최고조인 상황에서도 터키는 미국의 극단적인 이란 제재에 반대했다. 미국의 제재안은 이란의 우라늄 재처리 권리 자체도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권리에 대한 조건부 승인은 터키에게는 만족할 만한 권리다. 물론 현재 터키가 핵개발을 할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터키는 NPT체제 하에서의 우라늄 재처리 권리 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터키는 중요한 경제적 고려사항이 있다. 터키는 이란으로부터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비슷하게 중요한 것은 주변국 이란이 주요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이다. 양국간 무역액은 1년에 150억불 이상이다. 따라서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 때문에 터키의 수출 잠재력이 피해를 받아왔다. 제재에 따른 무역 손실이 2013년 9달 동안 6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점진적 제재 완화는 터키의 수출 산업에 이익에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같은 아랍 국가들과는 달리, 터키는 이란 핵협상의 지정학적 파급력에 대해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서양과 이란과의 관계개선과 이란에 대한 외교적 압박 완화는 터키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하지만, 걸프 국가들과 이스라엘은 관계개선을 중동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영향력의 전조로 간주된다. 이들 국가들은 이란 핵협상 임시적 타결을 , 미국이 이란의 지역 패권 추구를 막는데 충분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간주한다.

이런 관점에서, 사우디와 이란간의 긴장은 앞으로 더욱 고조될 것이며, 이것이 지역의 주요 안보 불안 요인이 될 것이다. 바로 이같은 지역 외교상황에서, 세속 국가인 터키의 역할은 전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터키는 수니,시아파 갈등을 초월할 수 있는 국가다. 터키를 이같은 지역 종교갈등을 지역 강대국인 터키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지역 강대국 터키는 지역의 종교 갈등이 심각하게 확대되는 것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다.    



덧글

  • 아스 2013/12/30 20:31 # 답글

    평소에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위에 무역액이 150불 이상이라고 적으셨는데 뭔가 단위가 하나 빠져있는 것 같네요.
  • 파리13구 2013/12/30 20:42 #

    억불 입니다 ㅎ
  • 리리안 2013/12/30 21:11 # 답글

    처음에 신난 울켄은 울켄이 신났다, 라고 봐서 당황했네요 ㅎㅎ;

    정말 터키 주변국들을 보면 아타투르크는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세속주의 만세!
  • 파리13구 2013/12/31 04:55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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