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국제정치의 척 노리스인가?" ^^ Le monde

[러시아]"마초 푸틴의 시대는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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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비지니스 인사이더 보도
2013년 9월 9일

최근의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보면, 국제정치계의 척 노리스 Chuck Norris 라 부를만하다. 

배우 척 노리스는 오랫동안 남성성의 상징이었다. 푸틴은 바로 국제정치에서 노리스 같은 남성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 "푸틴은 어떤 외교적 위기라고 해결할 수 있어. 맨주먹만 가지고도." 몇몇 웹사이트들은 푸핀과 노리스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지 설문조사도 했다.

푸틴의 액션-영웅적 명성은 그의 경력 초창기부터 시작되었다. 2000년, 대통령에 취임한지 얼마안되서, 푸틴은 수호이27 전투기를 타고 체첸의 전장을 방문했다. 심지어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푸틴 총리는 러시아는 심지어 옥외변소에 숨어있는 체첸 반군이라도 소탕할 것이라 공언했다. 이같은 액션 영웅 푸틴 이미지는 2007년의 알통으로 말을 탄 사진, 낚시,사냥 여행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강화되었다.

그의 터프가이 이미지는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푸틴의 터프가이 이미지가 강한 국가를 개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러시아 처럼 국내 정보가 부족한 나라에서, 푸틴이 주체할수 없는 터프가이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통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역자주- 레이건에게도 유사한 논리가 발견된다. 레이건의 안보담당특별보좌관이었던 리처드 알렌은 "소련인들에게 레이건이 마치 약간 미친 듯한 모습으로 보여지도록 만드는 것이 레이건 전략의 일부였다."고 회고했다. 레이건은 비겁자 게임을 강대국간의 대결에 활용했던 것이다, 비겁자 게임 이론은 양쪽 모두 충돌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일단 대결이 시작되면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다. 하지만 만약 한 쪽이 피하면 공멸을 막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에게 레이건이 약간 미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은 어느 누구도 미친 사람과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었다. 이렇게 레이건의 카우보이 이미지는 미소간의 비겁자 게임에서 미국이 전략적 이점을 가지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같은 이미지는 약간의 진실을 담고 있다. 정치가가 되기 전에, 푸틴은 소련 KGB에서 일했고, 현재도 그는 유도 고급 유단자다. 

만약 푸틴이 액션영웅이라면, 그는 노리스와 유사하다. 두사람은 키가 상대적으로 작고, 비슷하지만, 사납고 영리하다. 노리스의 전매특허는 뼛속까지 좋은 남자를 연기하는 것이고, 무술로 상대를 제압하기도 하지만, 항상 싸움보다는 다른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조용하고,이성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푸틴도 유사한 이미지를 발전시켰다. 특히 서양국가들이 리비아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막을 때 그랬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2000년대초반 체첸과의 전쟁에서 그는 강인한 이미지를 과시했다. 지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사건의 범인이 체체 출신임이 알려지자, 몇몇 미국인들이 푸틴을 새롭게 동정하기도 했다. 푸틴은 이같은 분위기를 놓치지않고, 테러 직후에 미국 정치인에게, "그것봐요, 내가 경고했잖아요."라고 꾸짖었다. 그가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을 허용한 것도 관심과 존경의 대상이었다.

<푸틴-크렘린의 공작정치가 Mr Putin: Operative in the Kremlin>의 저자 클리포드 개디는 푸틴이 실제로 얼마나 복잡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지적했다 : "그는 당분간 미국 최대의 숙적이 될 것이다." "그는 영리하고, 속이기를 잘하고, 상대의 약점과 실수를 잘 이용한다. 이는 그가 KGB 요원이었을때 체득했던 기술이다."

또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만약 푸틴의 국제적 지지도가 상승 중이라면,이는 미국 우파들이 지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우파들이 푸틴을 선호하는 것은 그들이 우파의 영웅 척 노리스를 숭배하는 것과 유사하다. 노리스는 공화당에 기부하고, 미군부대를 위문 방문할 뿐만아니라 총기소유를 지지하고, 진화론을 부정한다. 또한 그는 오바마를 혐오한다.

푸틴도 매우 보수적이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를 지지하고, 러시아의 동성애 단체를 지지하지 않고, 재정적으로도 균형 예산, 세금 인하를 추진한다. 몇몇 미국 보수주의자들에게, 푸틴이 오바마보다 더 낫다.

개디에 따르면, 미국우파가 푸틴에게 열광하는 것은 푸틴이 오바마와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 " 그들은 오바마를 혐오한다. 그들은 오바마의 대외정책을 참을수 없고, 오바마의 안보자문, 수전 라이스와 사맨다 파워스 같은 사람들도 싫었다. 또한 푸틴이 오바마의 시리아 무력 개입에 제동을 걸자, 푸틴이 갑자기 매우 동정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난폭한 지도자라는 푸틴의 이미지는 현재의 우파정치 세계에서 매우 희귀한 것이고, 오바마, 캐머런,프랑수아 올랑드, 앙겔라 메르켈 같은 부드러운 리더쉽과는 대비된다. 거침없는 통치로 푸틴과 유사한 명성을 얻었던 아들 부시,니콜라 사르코지,차베스 등은 이미 정치 무대에서 사라진 상황에서, 푸틴이 거의 독보적이라 할수 있다.

그렇다면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푸틴이 액션 영웅이라는 계속 지켜나가는 것은 가능할까? 이것도 역시 나이가 먹은 액션 영웅에게서 배울수 있다고 한다. 늙은 푸틴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이하드 시리즈의 부르스 윌리스 Bruce Willis 다 :  "늙고, 머리가 벗겨진 영웅이 계속해서 세상을 구한다." 

덧글

  • K I T V S 2013/12/17 13:34 # 답글

    '방사능 돌려차기'가 계속 효과가 있을 지, 그것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관건이겠군요.
  • 일화 2013/12/17 13:56 # 답글

    이미지 연출을 포함해서 제가 생각하는 푸틴의 최대 장점은 그가 교활할 정도로 영리하다는 것입니다(스마트하다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국내정치는 정확하게 잘 모르지만(돌려막기라는 희극적인 편법을 뻔뻔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잘 하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국제외교에서 약간 버거워보이는 일들을 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좀더 나이를 먹어서 판단력이 흐려지면 모를까 당분간은 푸틴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인의 자리를 쉽게 내놓을 것 같지 않네요.
  • 파리13구 2013/12/17 14:06 #

    오바마, 지못미! ㅠㅠ
  • 허안 2013/12/18 10:44 # 답글

    오바마가 싫고 푸틴이 좋다면 푸틴이 정적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모르는 병신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3/12/18 11:09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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