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영제국 몰락에서 배워야할 것은?" Le monde

제국주의가 "철수"를 말할때...


[제국주의]
[대영제국]
[미국제국]



미국- 포린 폴리시 기고문
2009년 7월 13일

스티븐 월트 
Stephen M. Walt 

국제정치 이론가
하버드 대학 교수

나는 이번 휴가를 피어스 브렌든의 대영제국의 쇠락 및 몰락, 1781-1997을 읽으면서 지냈다. Piers Brendon's The Decline and Fall of the British Empire, 1781-1997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나는 독서중 많은 시간을 영국과 현재의 미국을 비교하면서 보냈고, 마치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에드워드 기번 처럼 로마제국의 경험을 심사숙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다음의 10가지 교훈을 얻었다.

1. 자비로운 제국 a "benevolent" Empire 같은 것은 없다. 

고대 로마에 관한 고전적 역사책에서 기번은 다음을 강조했다 : "그들의 취향과 이익에 반해서, 멀리 떨어진 국가들과 외국 민족들을 복종시키게 만드는 것보다 자연과 이성에 반하는 것은 없다." "There is nothing more adverse to nature and reason than to hold in obedience remote countries and foreign nations, in opposition to their inclination and interest."

영국인들은 제국을 자신들 스스로와 그 속민들을 위한 긍정적인 힘으로 생각했다. 비록 그들이 통제를 위해서 수많은 속민들을 학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국인들은 어떤 환상도 있어서는 안된다 : 만약 당신이 전세계에 군대를 파견하고, 다른 나라의 국내정치에 반복적으로 개입한다면, 당신은 불가피하게 많은 생명을 끝장낼 수 밖에 없다는 것 말이다.

2. 모든 제국들의 자기 정당화 이데올로기와 수사에 의존하고,이는 자주 현실에 반대된다.

영국 제국주의자들은 반복적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백인의 짐 white man's burden"으로 묘사했고, 제국의 지배가 신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는 뻔한 이야기다. 가령, 프랑스는 문명화의 사명을 주장했고, 소련 제국은 공산주의의 이득의 확산을 주장했다. 오늘날 미국은 자유와 해방의 확산을 주장한다. 브렌든의 서술은 제국 통치의 다양한 이익도 서술했지만, 제국 지배가 인도,아프리카 등 도처에서 야기한 심각한 사회적 분열을 강조했다. 

영국의 통치는 분할하여 지배하라 "divide-and-conquer,"는 원리에 충실했기 때문에, 영국의 통치는 자주 그 식민지를 심각하게 분열시켰고, 독립을 잘 준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점을 당시의 영국의 시민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3. 성공하는 제국은 풍부한 물리력 ample "hard power."이 필요하다.    

뮬론 영국인들도 소프트 파워라 불리는 자신의 평판 및 특권에 관심을 가졌지만, 진정으로 제국을 사망하게 만든 것은 경제력의 침식이었다. 일단 영국이 세계제1의 경제,산업 강대국 지위를 상실하자, 제국주의 강대국 영국의 앞날에 어둠이 내렸다. 대영제국은 선박,인원,항공기를 유지할 수 없었고, 수백만명의 외국인들을 통치할 경제력을 상실했고, 특히 다른 탐욕스런 강대국과 경쟁하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랬다. 

이것이 미국에게 주는 교훈은? 수천마일 떨어진 외국 사람들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서 수십조 달러를 낭비하는 것보다 국내의 활발한 생산적인 경제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외적 조건이 미국의 힘에 악영향을 줄수 있지만, 우선 국내 조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4, 제국이 쇠락할 수록, 제국은 더욱 사치스럽게 되고, 그들은 자신의 영광에 집착한다.

1924-1925년의 대영제국 박람회에 대한 브랜든의 묘사는 다소 희극적이다. 제국의 쇠락이 점점 더 명확해지는 현실 속에서, 영국은 이같은 현실을 은폐하기 위한 눈가림 쇼를 했다. 이 박람회는 식민지들을 단결시키고, 그 영광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었다. 

교훈은? 만약 미국 정치인이 미국의 역사적 역할을 찬양하는 발언을 할때, 불안감을 가져라. [역자주- 가령 미트 롬니? ^^]

5. 거대한 제국은 이질적이다.

대영제국의 단일한 존재가 아니었다 ; 다양한 영토들과 식민들이 여러 시대를 걸처려,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되었고, 런던과 다른 식민지와의 관계는 결코 동질적이지 않았다. 

미국도 덜 공식적인 세계 제국이라 할수 있다. 미국과 나토와의 관계는 일본과의 관계, 중동의 협력 국가들 혹은 관타나모 기지와의 관계와는 다르다. 제국은 하나가 아니다.

6. 일단 제국 건설이 시작되면, 언제 멈춰야 할지를 모르게된다. 

1781년 이후의 대영제국의 팽창은 잔략적 비용과 자산을 이성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준다. 가령, 일단 인도를 지배하기로 결심한 영국이 이집트,예멘,케냐,남 아프리카,아프가니스탄,버마,싱가폴로 추가 확장하는 것은 용이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세실 로즈 Cecil Rhodes 같은 야망있는 제국주의자들이 새로운 제국건설 계획을 주장한 탓이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식민지 획득은 가장 최근에 얻은 식민지를 보호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확장이기도 했다. [역자주- 가령, 일본 제국주의도 조선을 장악한 후, 조선 지배를 위해서는 만주 장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제국주의 역사는 하나의 빌어먹을 것을 위해서 다른 빌어먹을 것이 필요하다 "just one damn thing after another," 는 논리에 기반했고, 이것이 바로 제국 팽창의 과정이었다.    

7. 제국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무능한 민족들을 떠안아야 한다.

브랜든의 서술에서 반복되는 주제는 대영제국이 통치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무지와 무능 정도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약간의 유능한 개인을 포함하기는 했지만,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는 많은 거만하고,부패하고,인종주의적인 광대들이 포함되었다. 

미국의 이라크 지배에도 과거 영국의 시련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8. 강대국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대국들은 자신을 우월한 도덕과 윤리적 기준을 가진 문명화된 사회로 묘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제국들 처럼, 대영제국은 해군력,기관총,항공기,고성능 폭약,독가스 같은 자신의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는데 익숙했고, 영국은 비문명화된 대상에 대해서 자신의 기술적 우월을 드러내는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오늘날 미국이 무인정찰기와 스마트 폭탄 같은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9. 민족주의는 장기적인 제국 지배를 위한 강력한 걸림돌이다.

대영제국이 자유주의적 제국임을 표방한 것은 깊은 모순이었다.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사회가 한 사회를 속박할 수 없으면서, 주민의 독립을 부정할수 없다. 일단 민족주의가 식민지를 뿌리를 내리면, 제국주의 지배에 대한 저항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는 현재 미국이 이라크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많은 이라크인들은 잘 무장한 외국인으로부터의 명령에 복종하고자 하지 않는다.

10. 제국의 특권은 자산이자 함정이다.

대영제국 지도자들은 제국의 우월성에 대한 어떠한 침해도 식민의 반란 혹은 다른 열강의 제국 소유지 침략으로 귀결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 결과, 영국은 자신의 지위를 보존하기 위해서 부차적인 이익만이 존재하는 곳에서도 싸워야만 했다. 역설적으로, 대영제국이 제국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기를 거부한 것은 핵심 자산으로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고, 이것이 바로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시켰다.  



덧글

  • 솔까역사 2013/12/09 18:13 # 답글

    우리야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미국인들은 꼭 읽어볼만한 이야기군요.
  • 명림어수 2013/12/10 03:25 # 삭제 답글

    읽다가 "이게 모야?" 하고 다시 보니 2009년에 발행된 글이네요.
    요즘 시점에는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번 항목같은 걸 미국인 학자가 얘기하는 게 웃기는게,
    저 영국의 제국체제를 표정한번 안바꾸고 꺾어버린게 바로
    2차대전 전후의 미국이거든요. "자비로운 제국? ㅋㅋ" by FDR
  • 야미 2013/12/10 11:38 # 답글

    Benevolent Empire를 위키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enevolent_Empire

    The Benevolent Empire was part of a 19th-century religious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Various protestant denominations developed missionary organizations in order to Christianize citizens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world, and to create a Christian nation. The movement included a commitment to social reform by wealthy and middle-class urbanites.[1]

    근대종교사는 19세기를 선교의 위대한 세기로 보는 것 같습니다.

    http://www.ghpc.or.kr/board/board_new/list.asp?search=&arg=&find=&page=6&DB_name=ghpc_bbs13&idx=132

    "1. 19세기 상황

    소위 이 ''위대한 세기''에 유럽과 미국은 번영하였다. 물질세계의 지배와 이에 대한 지식의 증가는 사람들의 생활에 큰 변혁을 가져와 산업 혁명을 일으켰다. 인구는 급증하고 도시들이 계속 세워졌다. 자본주의, 사유 기업, 공개경쟁, 자유방임, 국가 통제의 극소화 등이 지배적인 사회분위기였다. 그 결과로 부는 급성장했다. 하지만 빈부의 격차도 무섭게 벌어졌다. 이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모순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주 낙관적이었다.

    사실 이 번영에 기본적인 힘을 제공한 것은 기독교였다. 하지만 가톨릭 국가들은 대체로 쇠퇴하고 반면에 개신교국은 강해졌다. 개신교의 가르침이 자본주의에 영향을 준 것이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그리고 미국은 복음적 각성 시기를 맞이하였다. 신앙 성장은 곧 사회로 미쳐 복지 국가의 건설로 이어졌다. 19세기 미국은 자국을 자선 제국(The Benevolent Empire)이라 부를 정도로 모든 신자, 곧 거의 전 국민이 구제와 선교에 열정을 모았다."

    그런데 이 자비로운 제국이 군사제국으로 변환되는 과정이 제국의 쇠퇴와 몰락의 징후인 것 같습니다.

    http://www.goodforum.org/bbs/skin/ggambo6010_c/print.php?id=column_07&no=140

    그러나 기독교 대신 민주주의를, 선교사 대신 NGO를 놓고 보면 과연 자비로운 제국이 없는지 의문이네요.
  • 파리13구 2013/12/10 12:10 #

    감사합니다. ^^
  • mumble 2013/12/26 14:50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 라마단용이 2013/12/26 14:51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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