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소련의 부활을 꿈꾸나?" ^^
[우크라이나]
[러시아][푸틴]
우크라이나 정부가 11월 21일에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모든 협정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방황하던 우크라이나가 결국 구소련권 잔류를 선택한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로의 입장선회는 지난 11월 9일, 러시아의 푸틴과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Viktor Yanukovich가 모스크바에서 비밀회동을 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이 야누코비치를 다음 대선에서의 재선 보장 및 각종 정치적 결제적 선물을 안겨서 매수했다는 설도 있다.
전통적인 러시아 제국의 핵심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세력권으로 남기는데 성공한 푸틴에게 이번 사건은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임시 망명지를 제공하고,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를 중재하는데 성공한데 이은 푸틴 외교의 3연승으로 평가될수 있다.
소련 붕괴 이후 침체상태의 러시아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 제국의 재건을 위해서 다시금 기지개를 켜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러시아의 부활은 1930년대 중반 이후의 소련을 떠올리게 만든다.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국내의 혼란으로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던 러시아가 유럽의 국제정치의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 바로 그때였다. 이같은 소련의 부활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스탈린 소련의 동유럽 지배로 귀결되었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조지 캐넌은 스탈린 시대의 소련의 힘의 증강에 따른 국제무대에서의 소련의 복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 "소련정부의 외교는 1921년의 초기의 취약한 상태에서 출발, 제2차세계대전의 전야에 힘과 성공의 정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the initial weakness of 1921 to the pinnacle of power and success it occupies in the wake of World War II."
푸틴의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에 무너진 러시아제국의 부활을 도모해서, 그 힘과 성공의 정점에 도달할수 있을까? 푸틴이 21세기의 스탈린이 될수 있을까?
덧글
능력을 이상한데 쓰고있어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