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럽... Le monde

[제1차세계대전]

슈피겔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제1차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이 다가오면서, 독일은 100주년을 계기로 유럽통합의 중요성이라는 교훈을 강조하려 하고, 전쟁이라는 대재앙에 대한 공동 교훈을 상기하려 하지만, 이는 지나친 욕심이라는 지적이다. 많은 국가들에서, 전쟁의 기억은 여전히 민족주의적 문제다. 나라 마다 제각각이다. 

이같은 민족주의적 역사 인식에 집착하면서, 제1차세계대전에 대한 프랑스의,영국의,러시아의,독일의 시각이 강조되면서, 인류의 시각이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왜 각국의 한세대의 전부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이 4년동안 단지 몇마일, 혹은 몇미터를 전진하기 위해서 소모적으로 희생되어야만 했는가? 이같은 전사한 일반 병사들의 희생,곤경 이야말로 각국이 민족주의적 인식을 넘어선 초민족적인 인류적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쟁의 공포, 그리고 그것이 초래한 희생,피해 앞에서 민족적 구분은 의미가 없었다. 옛날의 그 전장에서 죽었던 것은 프랑스인,영국인,독일인,러시아인이 아니라 바로 인간이었다. 그리고 자식을 전장에서 잃었던 부모의 슬픔에도 국적의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시절의 전장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병사들이 발견한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유럽, 유럽통합 이었을 것이다. 

최근 유럽연합이 초유의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각종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럽통합의 꿈이 가지는 장점은 유럽 국가들의 간의 전쟁 가능성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관련 사진들이다.


1. 베르덩의 프랑스 요새 부근의 프랑스 전쟁 기념비. 영국 역사가 맥스 헤이스팅스에 따르면, 프랑스에게 제1차세계대전은 20세기의 가장 참혹한 경험이었다. 나라의 일부가 파괴되었고, 150만명이 죽었다. 

비문에는 "그들은 돌파하지 못했다!"라 적혀있다. - 69사단 전사자들에게 바친다!


2. 이프르 Ypres 의 메닌 문에서 열리는 나팔 연주 기념식. 메닌 문  Menin Gate 에서 1928년 이래 매일 오후 8시에 나팔 연주 행사가 열린다. 이는 이프르에서 전사한 영국군과 연합군 전사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프르는 플랑드르에 있고, 바로 이 곳에서 제1차세계대전의 격렬한 전투가 있었다. 

대략 25만명의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인도, 남 아프리카 군인들이 이프르 주변에서 전사했다. 그들 중 10만명은 무명용사의 묘지에 매장되었다. 그들은 진흙에 묻이거나 포격으로 시신이 훼손되었고,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메닌 문에는 54,896명의 전사자 이름이 새겨있다.


3. 프랑스 북부의 솜의 빌리에-브르토느의 영국,호주군 묘지  at Villers-Bretonneux on the Somme in northern France


4. 벨기에 블라드슬로에 있는 독일 전쟁묘지. 케테 콜비츠의 울부짖는 부모 조각상이 있다. 케테 콜비츠  Käthe Kollwitz 는 독일 조각가로, 그녀의 아들을 이 전쟁에서 잃었다.


5. 이프르 부근의 랑게마르크에 있는 독일 군인묘지. 에밀 크리거의 비통한 군인들 이라는 조각상이 있다. 44,000구 독일군 전사자 시신이 매장되어 있다.


6. 프랑스의 솜의 빌리에-브르토느에 있는 전쟁 기념관에 있는 호주 전몰자 명단


7. 제2차 마른 전투 전쟁기념관의 기념동상. 제목은 유령들. 이 전투에서 프랑스와 미군이 1918년 독일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냈다.


8. 아라스 부근의 노트르담 드 로레트 프랑스 군묘지 근처에 있는 참호 유적


9. 독불화해의 기념비적 사진. 독일 총리 헬무트 콜과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이 1984년 베르덩의 전쟁묘지에서 기념식을 하면서 손을 잡았다. 베르덩은 제1차세계대전 중 가장 유혈적인 전투들이 있었다.



덧글

  • dunkbear 2013/10/30 13:03 # 답글

    "내 아들아, 너는 차가운 땅 속에 묻혔지만,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란다..."

    1차 대전에서 전사한 어느 병사의 묘비명입니다.

    무기 관련 포스팅을 합니다만... 가장 좋은 무기는
    보기에만 멋지고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파리13구 2013/10/30 13:30 #

    네, 동감입니다...

    특히 실제로 아들을 기르다 보니, 더욱 전쟁 때문에 아들을 잃는 부모의 심정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됩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3/10/30 13:52 # 삭제 답글

    1차대전의 원인이 되는 황태자 암살 현장에는 무슨 표시라도 되어 있나요? 그게 궁금해지네요.
  • 파리13구 2013/10/30 13:54 #

    사라예보의 그 다리에 기념 현판이 있다고 합니다.
  • K I T V S 2013/10/30 20:11 # 답글

    가브릴로는 어땠을지.. 무심코 쏜 한방이 여러 제국들의 붕괴와 900만 청년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을...
  • 메이즈 2013/10/30 22:33 #

    사실 가브릴로는 신호탄을 쏜 것에 불과합니다. 각국의 이해관계나 대외정책 특성상 언젠가는 터질 전쟁이었죠.
  • Ladcin 2013/10/30 22:36 # 답글

    모든것을 끝내는게 아니라 시작하는 전쟁이였으니...
  • 메이즈 2013/10/31 16:21 # 답글

    전쟁 소설 <데프콘>의 저자인 김경진도 이런 말을 했었죠.

    "군사력 등 힘은 보유하되 현실에서는 전쟁과 폭력을 억제해야 합니다."
    "전쟁이 나면 누가 죽습니까? 바로 니가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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