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파리13구]
간만에 파리13구 지역 소식...ㅎ
10월 18일 금요일 늦은 오후, 파리에서 무장한 남자가 잠시동안 4명의 은행직원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중 2명의 여성 인질은 곧 석방되었고, 남성 인질 한명은 1시간 반 뒤에 석방, 그리고 마지막 여성 인실이 19시 석방되었다. 인질극을 벌인 범인이 곧 체포되었다.
한 남자가 4시 50분경에 파리13구의 고블랭로 77번가의 한 은행 지점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그는 즉시 협상전문가를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그의 요구사항은 자신과 아들을 위한 임시 거처였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 약 150명 가량의 경찰이 동원되었다.

고블랭로 77번가
파리13구의 중심지 이탈리아 광장과 고블랭역 사이에 있다.
잠시 고블랭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고블랭]

위 사진은 고블랭의 양탄자 공장
고블랭은 루이14세 시대의 양탄자 공장으로 유명하다.
고블랭 매뉴펙처는 파리의 파리13구 고블랭로 42번지에 있는 양탄자 공장이다. 절대왕정 시절에 루이 14세의 궁정에 양탄자를 공급한 왕실 공장으로 유명하다.
고블랭은 15세기 중반의 염색업 가문의 이름이었고, 그들은 파리 변두리 생미셸에 정착했다.
1602년 프랑스의 앙리4세가 그의 플랑드르 양탄자 제작자의 공장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서 비에브르강 인근의 현재의 고블랭 매뉴펙처 부지를 임대했다.
1662년 이 작업장 및 인접한 땅을 루이14세를 위해서 장-밥티스트 콜베르가 매입했고, 이곳에 실내 장식용품 공장을 만들었고, 왕실화가인 샤를 르 브랭 Charles Le Brun 의 감독하에 양탄자와 모든 형태의 가구들이 제작되었다. 샤를 르 브랭은 1663년-1690년 이곳의 공장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다.
루이14세의 재정문제로 공장은 1694년에 일시 폐쇄되었다가, 1697년 양탄자 매뉴펙처로 다시 문을 열었고, 주로 왕실 소비를 위해서 생산되었다. 고블랭 매뉴펙처는 프랑스혁명 이전까지 보베 양탄자 공장과 경쟁관계였다.
다음 그림은 고블랭 양탄자 공장을 방문한 루이14세를 그린 것이라 한다.
(슈타인호프님 블로그로부터 재인용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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