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정책에서 푸틴의 속셈은 무엇인가?" Le monde

"유럽 극우파를 위한 푸틴의 은밀한 매력은?"

[러시아]
[푸틴]



러시아 사회학자 올가 크리스타노프스카야 Olga Kryshtanovskaya 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속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그녀는 푸틴이 "평범한 스탈린" 혹은 "평범한 이반 뇌제"라 본다.

푸틴은 평범한 러시아인의 중간적 입장을 대변하며, 그가 발언할 때, 때로 모순적이기는 하지마, 그는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의 생각을 대변한다.

그의 첫 임기 동안 푸틴은 20세기 최대의 재앙은 소련해체였다고 주장했다. 올가에 따르면, 모든 러시아인들이 그점에 동의할 것이라 한다.

물론 러시아인들이 공산주의로의 회귀를 원하는 것이 아니지만, 소련 붕괴로 많은 러시아인의 삶이 큰 혼란을 겪게된 것을 대변하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푸틴의 발언에 대해서 서양인들은 공포심을 느낄 것이지만, 많은 러시아인들은 서양인의 공포에 놀랐다는 것이다. "푸틴이 말하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이해할만한 것이지만, 서양에게는 그렇지않다. 그 반대로 마찬가지다." "미국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그가 전쟁을 시작하고, 그가 군대를 파병하고, 베트남,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서 전쟁을 시작하면, 우리 러시아인들은 이를 이해못한다."

소련 시절에 성장한 러시아인들은 정부가 주입시킨 반미주의와 더불어 자라왔다. "반미는 러시아의 국가 이데올로기의 중추 중 하나이다." "이것은 오랫동안 형성되어왔고, 소련 지도자들이 정성들여 주입시킨 것이었다. 반미의 논리에 따르면, 악마는 미국인들이고, 그들은 결점투성이이고, 우리에게 나쁜 짓만을 일삼는 자들이다. 이것이 바로 러시아 반미주의의 이데올로기적 전제이다."

"푸틴이 그의 정책을 정당화할때, 새로운 적을 만들기 보다는 옛 적을 되살리는 편이 더 용이하다. 외부의 적은 러시아 국내정치의 한 요인이고, 그것이 이상하게 보여도 사실이다."

미국인이 사랑한 러시아 지도자는 러시아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고르바초프를 세계가 사랑했지만, 러시아인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것은 집단정신의 문제이다. 푸틴은 우리의 전통적인 집단정신의 논리에 따라 행동하고, 이는 러시아의 힘을 존중하는 것이다. 매우 공격적인 러시아 지도자는 국민에게 그의 힘을 과시해야 하고, 그러면 국민은 그를 존경하게 된다. 러시아 속담에, 국민이 지도자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국민이 그를 존경한다는 것이다."

푸틴의 행동방식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강대국이다. 당신은 우리를 두려워해야 한고, 우리는 핵무기가 있다. 등등이 우리의 정신상태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최근 뉴욕타임스에 글을 기고한 것은 미국인들에게 말을 걸고자 하는 측면도 있지만, 러시아인에게 보내는 메세지도 있다는 것이 올가의 해석이다.

하지만, 올가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이 푸틴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있다. 야당과 푸틴지지자들은 서로 다른 두개의 전선이다. 야당은 민주주의를 원하고, 모든 것을 서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서양주의자들이다. 반면, 푸틴 지지자들은 슬라브주의자들로, 슬라브 문명의 독특한 길을 주장하면서, 서양적인 것을 비판한다.

푸틴은 또한 러시아인들의 용기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푸틴은 세계 최대의 강대국인 미국에게도 할말은 할 용기,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영향력있는 국가이다. 시리아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보라, 환영받지 않았는가!"

몇몇 러시아인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버락 오바마가 전쟁을 시작하려한다는 사실을 비웃기도 했다. "세계를 새로운 전쟁 위기로부터 구한것은 바로 우리 러시아이다."

시리아 사태 해법에 관련해서도, 만약 러시아가 제안한 대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파괴에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자랑할 기회를 얻게된다. "만세! 우리는 위대하다. 우리는 천재다. 우리는 해법을 찾아냈다. 우리는 영향력있는 국가이다. 이것은 푸틴을 강화시킬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식 해법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비극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나쁜 미국놈들에게 , 그들이 얼마나 나쁜 놈들인지에 대해서 말했고, 미국이 가는 곳마다, 전쟁이 뒤따른다고 했지만, 새로운 전쟁이 발발하고 말았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선한 강대국이고, 악의 세력이 우리 말을 듣지 않았다."

아무튼, 푸틴은 러시아가 강대국이고,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는 논리에 기반한 대외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것이 올가의 주장이다.



덧글

  • 듀란달 2013/09/22 14:03 # 답글

    올가의 주장대로라면 세계는 신냉전시대에 돌입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발목잡힌 채 중국 경계하는 것에 더해 러시아까지 신경써야 하니 환장할 지경이 될 듯 합니다.
  • 파리13구 2013/09/22 14:20 #

    네 신냉전시대가 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행인1 2013/09/22 22:39 # 답글

    "평범한 스탈린" 혹은 "평범한 이반 뇌제"라... 대체 '평범한'의 기준이 뭘까요?
  • 파리13구 2013/09/23 09:13 #

    글쎄요..ㅠㅠ
  • 일화 2013/09/23 11:24 # 답글

    상당히 설득력있는 주장으로 보이네요. 민주주의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권력자가 다수를 대표한다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고 말이죠.
  • 파리13구 2013/09/23 11:28 #

    네, 러시아적 관점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 아는척하는 황제펭귄 2013/09/24 10:28 # 답글

    우와 느낌이 확오는 주장이네요. 푸틴이 저런 생각을 하고 행동했다면 납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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