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언어에 미치는 영향?" Le monde



[유럽]
[경제위기][유로존 위기]



사진은 베를린의 한 낙서

"나도 위기, 너도 위기, 그와 그녀도 위기,
우리도 위기, 당신도 위기,

하지만 그들은 웃는다!"


-여러가지 정황상, 이 낙서에서 그들은 트로이카라 추정된다. 트로이카란 유럽인의 공적으로 간주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유럽 중앙은행,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의미한다.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불과 몇년전만 해도 낯설었던 경제 용어들이 시민들의 일상 생활 어휘에 포함되었고, 현실을 비꼬기 위해서 각종 새로운 어휘들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가령 포르투갈의 경우, 그란돌라 grandolar라는 신조어가 유행인데, 그 의미는 혁명 가요를 부르면서 정권에 대항하다이다. 하지만 긴축정책이 실시된지 3년째인 지금, 포르투갈 어린이들도 사용하는 단어가 그란돌라이다. 이 나라 어린이들은 부모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목욕을 시킬때 부모에게 "그란돌라"한다.

또한 만약 한 여성이 너무 짧은 치마를 입은 경우, 그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기 마련이다. 그녀가 현재 "긴축" 중이냐고. 나머지 옷감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치마를 짧게 만든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덧글

  • 라모나 2013/07/29 19:09 # 삭제 답글

    트리테미우스가 씁니다.ㅎ 개념 언어들이 유통되는 과정이 재미있죠. 번역중에 의미를 잃어버리거나 다른 것을 얻어 입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얼마전에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란 책을 보고 독일학하는 지인과 이야기 했는데 여기서 디드로가 쓴 아리에네,aliéne 를 괴테가 아마 enfremdung 으로 번역했고 헤겔이 이를 개인이 세계와 유리되는 상태를 말하는 개념으로 썼는데 막스가 디드로 책도 보고 물론 헤겔도 읽고 이 개념을 그의 유명한 저서, 정치경제학 수고에서 소외,영어번역으론 alienation 개념으로 발전시킨 것 같습니다. 보통 프랑스 사람들이 아리에네라고 하면 정신이 빠져서 어벙벙한 상태를 일컫거나 뭔가를 양도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통상 막스주의에서 의미와는 소외와는 거리가 먼 거지요. 아뭏든 라모의 조카에서 디드로의 언어사용이 그렇게 괴테를 통해 헤겔과 막스, 엥겔스를 거쳐 일본인의 한자 번역창조된 언어, 소외로 우리에게 알려진 계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저도
    어렸을때 따돌리지 마 이런 말을 하고 싶을때 나 소외시키는거야 이런 식으로 형제들에게 이야기 했던것 같아요. 아이들은 뭔가 새로운 단어들을 들으면 곧잘 써먹길 좋아하지요. 바로 현제 유로위기의 시대의 포르투칼 어린이들처럼 제가 자란 시기의 한국문화가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ㅎ 형제들이 많은 가운데 막내들이 이를테면 항상 소외당하는 경향이 있어다는 농담인데 이젠 아이들이 한 둘인 가족에서 자라니까 이런 가족내 형제간 소외현상은 찾아보기 힘들겁니다.ㅋ
  • 라모나 2013/07/29 19:13 # 삭제 답글

    위의 막스 책, 정치 철학 수고를 정치경제학 수고로 써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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