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바보들의 천국인가?" Le monde

[자료]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차이점..


[인터넷]
[웹2.0]
[집단지성]



독일의 철학자이자 미디어 전문가, 노베르트 볼츠는 웹2.0 같은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사람들을 다수결 여론의 지배, 노출주의, 조급증 그리고 이성의 종말로 이끌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독일 함부르크- 주간지 슈피겔 보도
2006년

노베르트 볼츠와의 대담
볼츠는 베를린 기술 대학에서 미디어 과학을 강의한다.

슈피겔-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인터넷 블로그 형태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개인 사진이나 비디오를 공개한다. 왜일까?

볼츠-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사람들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자 한다. 과거에,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의상을 통해서 표출했다. 그들은 매우 비싼 옷을 입으면서 관심을 끌고자 노력했다. 

새로운 미디어가 관심을 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전망을 제공했다. 쉬운 노출증의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몸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기 표현을 하고자하고, 완전히 다은 자아를 구축하고자 원한다.

슈-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이 되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것이 새로운 대세인가?

볼- 그렇게 말할수 있다. 수치심을 느끼는 경계가 무너졌다. 이는 이메일이 보급되면서 부터 일찌기 나타났다.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절대로 입을 열지않고, 메시지를 보내는데만 열중한다.

슈- 소비자가 생산자가 된 것인가?

볼- 당신은 기자이고, 당신은 기사를 쓴다. 나는 대학 교수이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받기 원하고, 대중이 필요하다. 나는 내 학생들에게 강의를 들으라고 압박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 생활에서 이같은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고, 이같은 이유로 새로운 미디어가 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슈- 이것은 해방인가?

볼- 그렇다. 미디어,사회 그리고 시민의 행동의 결과와 관련된 문제는 다른 문제이다. 하지만, 심리적 사회적 차원에서는 엄청난 해방이다.

슈- 우리는 현재 대량 커뮤니케이션의 민주화를 경험하는 것인가?

볼- 1927년부터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라디오 이론에서, 각각의 청취자가 동시에 송신자가 될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 근저에, 1 대 다수 [중심-미디어- 대중으로의 확산] 라는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있었고, 바로 라디오에서 이 모델이 인공적으로 적용되었던 것이다. 

브레히트는 동시에 우리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소통하기를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슈- 당신은 브레히트에 동의하는가? 당신은 인터넷이 수많은 소음과 적절함이 결여된 것이라 생각하는가?

볼- 이 미디어는 여전히 자신만의 응용수단을 찾고 있다. 이는 매우 정상이다. 일단이 기술이 먼저 발명되고, 그 다음에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그런 과정을 겪었다. 텔레비전이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티비를 통해 컨서트를 중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위키페디아 같은 온라인사전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우리는 지식의 적절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바로 그곳에서 문외한들의 지식이 전문가의 지식과 경쟁한다. 나로서는 핵심어가 민주화가 아니라 다수결로 포장된 억지주장 (억견), 즉 독사 doxa 이다. 

슈- 설명이 필요하다.

볼- 그리스인들은 고대에 길을 제시했다. 그들은 말했다 : 과거에는 억견,즉 독사, 말하자면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는 진정한 지식, 과학에 기반한 지식에 관심을 둘 것이라 선언했다.

최근, 이로부터 25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억견이 부활하고 있다 : 인터넷 상에서 모든 종류의 개인의 의견이 중시되고,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받지 못한다. 이렇게 대중의 여론이 매우 전문화된 과학자들의 의견보다 더 흥미를 끌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위키페디아가 관심을 받는 것이 이 때문이다.

확산되고 분산된 의견이 과학자의 성과와 경쟁하고 있는데 이는 놀라운 현상이다.

슈- 집단지성이 전문가의 지식보다 우월하다는 말인가?

볼- 그렇다. 그 규모, 깊이, 인용의 풍부함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철학사 사전 같은 고도로 추상화된 분야에서의 집단적 공헌은 드물다. 이 사전의 몇몇 글들은 25년된 것이지만, 매우 훌륭하고, 여전히 유효하다.

위키페디아는 대중의 억견이다. 하지만 전문인의 경우, 전문가들 끼리 소통해야 한다.

슈- 위키페디아가 전통적인 지식의 성전인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위협하고 있다. 당신은 세상의 종말을 느끼는가?

볼- 세상의 종말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적 적절함과 관련해서 모종의 변화가 있다. 전문가들이 점점 힘을 잃고, 정통성을 상실하고 있다. 좋게 말하자면 대중이 영향력을 얻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 그들은 자신만의 견해로 무장하고, 지식인의 견해를 듣지 않는다.

슈- 당신은 수억명의 네티즌들을 바보로 간주하는 것인가?

볼- 나는 그렇게 거칠게 말하지 않았다. 새로운 바보들은 자신들의 지식,관심,열정을 주장하기 보다는 놀라운 반대-권력을 조직한다.

슈- 인터넷 검색이 우리의 사고 방식을 어떻게 바꿀까? 정-반-합 변증법으로 구성된 서양의 이성이 클릭 위주의 우리 문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할까?

볼- 칸트 철학에서, 이성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하버마스 철학에서도, 우리는 시간의 제약 없이 영원히 토론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점점 불가능하게 된다. 시간의 제약을 받게 되고, 점점 시간의 조급함에 구속적이 된다. 말하자면, 고전적 이성은 시간에 대해 독립적이지만, 오늘날 우리는 정보를 적절하게 처리하는데 필요한 평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추론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수초 안에 중요한 것을 처리하는 것이 선호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2018 대표이글루_history

2019 대표이글루_역사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