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가 사라질 것인가?"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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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인쇄문화]
[닐 포스트먼]
[[사이버 리터러시]]


아동기가 사라질 것인가? 

닐 포스트먼은 아동기의 소멸 The Disappearance of Childhood 에서 다음을 주장했다고 한다 : 미국의 모든 가정에 텔레비전이 침투하면서, 어린이들이 지나치게 이르게 성인의 개념과 행동을 접하게 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되면서, 아동기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ARGUES THAT THE INTRUSION OF TELEVISION INTO EVERY HOME INTRODUCES CHILDREN TOO EARLY TO ADULT CONCEPTS AND ACTIVITIES AND SUBVERTS THEIR ABILITY TO THINK ABSTRACTLY, AND THE VERY CONCEPT OF CHILDHOOD IS BEING DESTROYED

그에 따르면, 아동기 라는 개념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특수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단계인데, 이러한 아동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인공물이다. 즉 아동기가 인쇄에 기반한 문화의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 포스트먼의 주장이다. 

인쇄술 혁명 이전에, 성인기는 한 젊은이가 사회의 지배적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습득했다고 인정되는 순간에 시작되었다. 구텐베르크 이전의 구술 문화에서, 어린이는 사실상 7세 경에 성인이 될수 있었다. 우리가 브뤼겔의 회화에서 어린이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회화에서 우리는 키작은 작은 성인 small adults 만을 볼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가톨릭 교회는 7살을 이성의 나이라 규정했고, 7세 이후의 개인이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왜? 인쇄 기반의 문화에서, 성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익히는데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더 많은 교육이 필요했다. 따라서 아동기의 개념이 14세와 그 언저리까지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이 18세기에 정착되어, 20세기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포스트먼의 책, 아동기의 소멸은 20세기 중반 전자문명의 도래, 특히 텔레비전 방송이 출현하면서 구텐베르크 혁명 이래 최대의 혁명적 커뮤니케이션적 전환이 발생했다. 16세기에 인쇄술이 사회를 변화시킨 것처럼, 가령, 가톨릭 교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힘을 얻었고, 근대 과학이 탄생했고, 새로운 지식인 계급이 성장했던 것처럼, 텔레비전의 지배가 극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텔레비전이 이성의 시대를 끝장낼 것이라는 것이다. 텔레비전 같은 바보상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어린이가 그 기초를 습득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포스트먼이 인용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들이 경쟁력있는 티비 시청자이고, 그들은 3세 경에 장르를 이해하고, 줄거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왜 미국의 모든 공립 학교에 읽기 보충수업 반이 편성되어 있지만, 텔레비전 시청 보충수업반은 전혀 없는지를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왜 점점 더 많은 성인들이 아동화되고, 반대로 아동들이 어른같은 아이가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아무튼, 포스트먼의 주장처럼, 텔레비전의 지배 때문에 아동기가 소멸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인쇄문화가 어떤 어린이들을 만들어 내고, 그리고 텔레비전은 어떤 어린이들을 만들어 내는가? 인쇄문화는 어린이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주고, 텔레비전은 어떤가? 이렇게 어린이들이 받는 내용 보다는 그들이 어떤 매체 수단을 이용해서 교육을 받고, 그 매체가 그들과 그들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해야 마땅하다.

최근 한국 교육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교실 사업에 대해서도 이같은 관점에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교실의 스마트화가 단지 수업에 태블릿을 이용하는 것이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인쇄물도 아니고, 텔레비전도 아닌, 태블릿을 통한 교육이 어린이들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고민해 볼 때다.

이제 교실이 구텐베르크적 인쇄문화, 텔레비전 중심의 고전적 전자문화의 지배를 받다가, 인터넷 중심의 새로운 전자문화의 지배를 받게 된다면, 이같은 교육 미디어 환경 변화가 어린이들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이렇게 아동이 획득하게 될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 는 어떤 것이 될 것이가? 그것은 인쇄문화의 자식들인 30대 이상의 세대의 문자 리터러시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각각 디지털 문화의 세대와 문자 문화의 세대인 10대-20대와 30대 이상의 세대는 어떤 인식 차이를 가지게 될까?

맥루언의 지적처럼, 미디어가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덧글

  • 파파라치 2013/07/11 20:33 # 답글

    하지만 직업을 갖게 되는 연령은 계속 높아진다는 것이 함정...
    (전근대 사회에서는 아동기에 최소한 보조적인 업무라도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지금도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아동 노동이 존재하고요.)
  • 파리13구 2013/07/12 11:35 #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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