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이집트의 모호한 군사 쿠데타? Le monde

"이집트,제2의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이집트]
[쿠데타]

모호한 군사 쿠데타

프랑스 파리- 르몽드 사설 보도
2013년 7월 4일

누구도 2011년 2월에 호스니 무바라크가 실각하게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고, 그로부터 1년 뒤에 무슬림 형제단이 승리해서 이집트를 민주주의로 이끌게 될 것이라 전망하지 못했다. 이 인구 8천5백만명의 국가의 주민들은 혁명적인 과정을 경험중이다. 지난 7월 3일 수요일의 이집트 군에 의한 대통령의 축출은 새롭게 거리로 뛰쳐나온 수백만명의 이집트인의 환호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따라서 이번 혁명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으로 간주되어야 마땅하다.

외국 정부들, 특히 서양 정부들이 이번 사태를 군사 쿠데타로 규정하기를 주저하는 것을 보면, 현 상황의 모호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무바라크 대통령 몰락 이후 혁명을 이어받고, 유일한 조직화된 정치 세력이자, 첫 민주적 선거에서 승리한 무슬림 형제단은 불과 1년만에 통치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형제단은 권력을 독점하며 이집트를 통치했고, 정치적 반대파를 탄압했고, 급진적 이슬람파와의 유대를 강화했다. 무르시와 그의 측근들은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진보를 위해서 필수적인 선결 과제들을 수행하지 못했다. 경제는 가파르게 추락했고, 불안이 증가했고,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 급증했고, 이집트에서 일상이 절망적으로 파괴되었다. 무슬림 형제단의 짧은 이집트 통치는 민주주의가 선거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 민주주의는 또한 배제가 아닌 통합을 통한 통치인 것이다. 

이집트 정치에 대한 개입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집트 군이 새롭게 카이로에서 권력을 장악했다. 타흐리르 광장의 환호가 새로운 상황의 위험을 은폐할 수는 없다.

확실한 것은 모르시를 축출해서 연금시킨 것이 고립적인 몇명의 장군들의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중적 시위에 고무된 군은 나라의 주요 종교 세력, 주요 야권 세력 그리고 사법기관의 지지하에서 행동했다. 털레비전에서 모르시 대통령의 해임과 헌정 중단을 선언한 합참의장 알시시 장군은 야당 지도자와 종교 단체 지도자 그리고 청년 운동 대표들과 함께 있었다. 임시 대통령에 오른 만수르 아들리는 새로운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군은 또한 우려할 만한 행동도 하고 있다. 군은 무슬림 형제단 간부들과 형제단 평신도회 회원들에 대한 300건의 영장을 발행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 인구의 1/4을 대변한다. 그들을 정치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의 화근이 될수 있다.

무바라크 몰락에서 무르시 집권 이전까지 임시적으로 권좌에 오른 이집트 장군들의 통치는 비참했다. 이번 군의 권력 재장악은 가능한 짧을수록 좋다. 민주주의에서 쿠데타란 항상 나쁜 소식이다. 이번 쿠데타가 긍정적인 사건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이 이집트에서 민주적인 정당을 가진 민간 정치 세력의 등장을 가능하게 해야된다. 그리고 이 민간세력이 결국 통치하게 될때 쿠데타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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