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잘한 일 한가지는?" Le monde


<아웅산 테러 직후 전방부대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

[아웅산 테러사건]


아웅산 테러사건은  1983년 10월 9일에 버마의 수도 양곤에 위치한 아웅 산 묘역에서 미리 설치된 폭탄이 터져 한국인 17명과 미얀마인 4명 등 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부 정찰국의 폭탄 테러 사건이다.  대한민국의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기타 수행원들이 부상당하였다. 사건 직후 대한민국의 대통령 전두환은 공식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다큐극장의 아웅산 그리고 2013에 따르면, 당시 한국군 전방 부대는 테러 사건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버마에서 급거 귀국한 전두환 대통령은 바로 전방 부대로 향했다고 한다. 전두환은 군에게 만약 보복이라는 독단적인 행동을 할 경우, 반역행위로 간주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같은 전두환의 입장에 대해서 한홍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전쟁을 했을 때, 그 피해가 두려웠던 거겠죠. 전두환 대통령도 군출신 입니다.


사실 현재 제일 두려운 것은 민간에서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거죠.


제가 평화운동을 하면서 제일 두려웠던 순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쟁기념관에서 전쟁이 무섭지않다고 발언했을때, 그리고 군대도 가보지 않은 자들이 청와대 지하 벙커에 모여서 전쟁을 논의하고 있을 때,  


민주 진영이기 때문에 전두환을 매우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전두환이 집권 기간 동안 가장 잘한 일이 이 사태를, 아웅산 사태를 평화적인 대응으로 이끌었고,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은 부분은, 지나고 보면 그래도 전두환에게 점수를 주어야 합니다." 


- 북한의 도발 관련 대처를 보면,
한국 민주주의가 군부독재 단계의 정치를 극복하고 문민화에 도달한 것을 민주 발전이라 할 것이지만,
한국의 민간 지도자들이 전쟁에 대해서 비전문적이고, 정치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문민 민주주의의 한계라 볼수도 있다고 본다.
만약 이명박 정권 치하에서 버마 테러사건 같은 것이 발생했다면, 이명박이 전두환 보다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할 수 있었을까?




덧글

  • 나인테일 2013/06/11 18:29 # 답글

    선군정치를 해서 전쟁이 무서운 북한이니 주석궁 정도는 폭격해도 전쟁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매직동키라이드 2013/06/11 18:37 # 답글

    전쟁은 전쟁 전문가에게
  • 파파라치 2013/06/11 19:19 # 답글

    전두환이 군 출신인데다 독재자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죠. 이명박 뿐 아니라 김대중이나 노무현 같은 민간인 대통령, 그것도 전방위적인 비판에 노출된 민주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저렇게 강력하게 단속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 역성혁명 2013/06/11 20:48 # 답글

    그 당시 냉전이 유효했기에 이것이 자칫 세계대전으로 발전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는 것은 독재자 전두환에게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겠죠.
  • 메이즈 2013/06/12 20:06 # 답글

    전두환이 제대로 판단한 건 사실인데 설사 가만히 있었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었을 겁니다. 당시 한국군의 전작권 및 전쟁 수행능력과 관련된 일체의 통제권을 쥐고 있던 미국이 전쟁은 물론 보복조차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다만 국내적으로는 북한에 대한 보복과 무관하게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한데 피해자인데다 군 통수권자 입장이었던 전두환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복 불가를 천명. 군의 움직임을 차단함으로써 혼란이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쐐기를 박아 사회를 안정화시킨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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