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옹, 줄리언 제인스의 의식의 기원에 대해서 Le monde

줄리언 제인스, 의식?

[의식의 기원]
[월터 옹]
[구술문화][문자문화]
[양원적 정신]


월터 옹, 줄리언 제인스의 의식의 기원에 대해서


줄리언 제인스는 의식의 초기 단계와 그 이후 단계를 설명하고, 전자에서 후자로의 전환을 양원적인 정신 내의 정신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시키지만, 이러한 두 단계도 구술성에서 문자성으로의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훨씬 더 간략하고 검증할만한 설명을 가능할 것 같다.


제인스는 의식의 원초적인 단계에서는 뇌의 구조가 강고하게 양원적이었다고 하고, 그 의식의 원초적 단계를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식별했다. 즉 뇌의 우반구가 통제 불능의 목소리를 산출하고, 그 목소리는 신들에게 귀속되며, 그리고 뇌의 좌반구가 그러한 신들을 말로 나타낸다고 했다.


그런데, 목소리는 기원전 2천년부터 천년 사이에 그 유효성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주목해야 할것은 기원전 1500년 무렵의 알파벳의 발명이 이 시기를 분명하기 양분한다는 점이다. 분명히 제인스는 문자의 능력이 뇌의 원초적인 양원성을 쇠퇴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믿는다.


가령, 일리아스는 제인스에게 자의식의 손상을 입지않은 뇌의 양원성의 실례를 제공한다.


그리고 오디세이는 일리아스보다 100년 뒤에 나타났다고 그는 생각하고, 재주가 뛰어난 오디세우스는 이미 목소리의 지배에 굴복하지 않고 자의식을 가진 근대적인 정신으로 비약적인 전개를 이룩했다고 간주한다.


제인스의 이론을 어떻게 보던간에, 그가 말하는 초기의 정신,즉 양원적 정신의 특성과 과거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구술문화에서 인정되는 정신의 유사성에서 강한 인상을 받지 않을수 없다. 왜냐하면 양원적인 정신의 특성이란, 내성을 결여하고, 분석능력을 결여하고, 의지 그것과의 관련을 결여하고, 과거와 미래 사이의 감각을 결여한다고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구술 문화에 뿌리박은 이같은 정신상태는 문자에 익숙한 정신의 견지에서 보면 기묘하기 그지없다. ... 양원성이란 단지 구술성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월터 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5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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