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인터넷이 위험한 이유는?" Le monde

[자료]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차이점...

조선일보-하지만 인터넷 덕분에 정보는 평등하게 분배되고, 접근이 쉬워졌다는 반박도 많습니다.


움베르토 에코-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아요. 가령 부자와 빈자가 있다고 칩시다. 돈이 아니라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지적인 부자,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으로 불러보자고. 이 경우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전 총리)는 가난하지. 나는 부자고(웃음). 내가 보기에 TV는 지적 빈자를 돕고, 반대로 인터넷은 지적 부자를 도왔어. TV는 오지에 사는 이들에겐 문화적 혜택을 주지만 지적인 부자들에게는 바보상자에 불과해. 음악회에 갈 수도 있고, 도서관을 갈 수도 있는데 직접적 문화적 경험 대신 TV만 보면서 바보가 되어가잖소. 반면 인터넷은 지적인 부자들을 도와요. 나만 해도 정보의 검색이나 여러 차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지.

하지만 정보의 진위나 가치를 분별할 자산을 갖지 못한 지적인 빈자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쳐요. 이럴 때 인터넷은 위험이야. 특히 블로그에 글 쓰는 거나 e북으로 개인이 책을 내는 자가 출판(Self Publishing)은 더욱 문제요. 종이책과 달리 여과장치가 없어요.

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것은 선별과 여과의 긴 과정이오. 특히 쓰레기 정보를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지적 빈자들에게는 이 폐해가 더 크지. 인터넷의 역설이오."


- 종이책이 사라진다고? 인터넷도 사라진다


조선일보

2012년 7월 6일




덧글

  • LVP 2013/05/08 12:04 # 답글

    하긴 저 말이 맞는 것이....

    책이 죽으면, 역사포스팅에 쓸 출처들은 어디서 구하며, 교차검증은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라는 측면에서 봐도, 한명(인터넷 혹은 인쇄물)이 죽으면 나머지 하나도 같이 죽는다는 것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 파리13구 2013/05/08 12:07 #

    모두 살아남길 바랍니다...
  • Ithilien 2013/05/08 12:30 # 답글

    다만 종의책의 경우에도 출간이 상당히 소량화되며 쓰레기 정보가 넘쳐난다는 사실은 간과되면 안될거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3/05/08 12:33 #

    그렇습니다.

    그 경우, 인터넷이 쓰레기 같은 종이책을 걸러내기 위한 여론 조성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초록불 2013/05/08 16:24 # 답글

    슬픈 것은 그런 정보를 검증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하지 않는 출판사도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 파리13구 2013/05/08 16:32 #

    그렇군요..ㅠㅠ
  • 아빠늑대 2013/05/09 02:03 # 답글

    아! 정말 그래요.

    특히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후일 연구를 통해 그것이 잘못된 것임이 밝혀져도 인터넷에서는 그게 새로운 것과 동등하게 자리를 차지하더란 말이죠.
  • 파리13구 2013/05/09 09:18 #

    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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