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말리 내전에 무력 개입 선언
[말리]
[말리 내전]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말리에 대한 첩보 지원을 위해서 니제르에 드론 기지를 만들었고, 러시아는 말리
에 대한 물자 공수를 시작하면서, 말리 내전에 대한 미국,러시아의 개입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100명의 미군을 서아프리카의 니제르에 파견, 비무장 드론 기지 운영을 통해, 지역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알카에다에 대한 드론 전쟁의 새장의 개막을 선언한 것이었다.
이번의 새 드론 기지는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 자리잡을 것이고, 이는 아프리카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의 주요 무대가 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 한다. 지금까지 미국은 아프리카에 제한적인 군사개입만을 해왔고, 말리에서 3000마일 떨어진 지부티 한 곳에만 상시 주둔 기지를 운영해왔다.
오바마에 따르면, 니제르 주둔 미군은 프랑스군의 말리 개입을 지원할 것이라 한다. 미국의 드론은 비무장이고, 정찰 임무만을 수행할 것이라 한다. 단,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몇몇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이 니제르에 드론 기지를 개설하자, 러시아는 금요일에 말리에 식량,담요 등을 공수했다. 바로 전날에, 러시아 외무장관 라브로프가 북아프리카에서의 테러리즘의 확산을 경고했었다. 러시아는 테러 확산을 리비아 사태에 대한 서양의 개입 결과로 보고 있다.
라브로프는 목요일에, 미국의 중동 특사,프로디를 만나서, 말리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러시아는 말리에서 이슬람 테러분자를 축출하기 위해서 프랑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서양의 지역의 불안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리비아 사태 이후, 지역에 무기가 아무런 통제 없이 확산되었고, 그 결과 사헬 지역의 불안이 고조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의 텔레비전 대담에서 라브로프는 프랑스가 현재 말리에서 싸우고 있는 세력은 바로 얼마전 리비아에서 카다피에게 대항해서 싸우던 바로 그들이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당국은 북아프리카에서의 불안에 대한 관심을 반복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이집트에서의 정치 불안도 서양이 아랍의 봄을 지원한 탓이고, 이것이 북아프리카의 불안과 혼란을 조장했다고 본다. 러시아는 리비아와 이집트 사례를 들면서, 서양이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고 하는 노력을 비난하고 있다.
덧글
몸에 있는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게 당장 고통스럽다고 암을 내버려두고 버티면 언젠가는 암 때문에 말라죽거나, 운이 좋아 대수술을 받고 살아난다고 해도 끔찍할 정도로 비참한 여생을 살아야만 합니다. 제거할 수밖에 없는 정권은 제때 바로 바로 제거를 해야 후유증이 커지지 않습니다. 아사드나 김정은도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