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필드에 대한 기억...^^

키신저의 경고...

[캄보디아]
[킬링필드]

 

중학교 시절, 학교 강당에서 영화 킬링필드를 단체로 관람한 적이 있다.

국민윤리 교사의 적극 추천으로, 반공의식 고취 차원에서 본 영화였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캄보디아 상황에 대해서 전혀 무지하다는 점에 있었다.

론 롤이 누구인지, 론 롤을 미국이 지지했는지, 크메르 루즈가 누구인지, 폴 포트를 지원한 것이 중국인지, 그리고 베트남이 폴 포트와 갈등관계에 있었고, 그 베트남을 소련이 지원하고 있었는지 등의 여러가지 상황 말이다.

아마도 캄보디아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영화 중, 크메르 루즈가 수도 프놈펜에 진입하는 장면에서 였다.

무엇인가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느낌을 감지한, 일부 친구들이 크메르 루즈에게 기립박수를 보냈고,

군중 심리로 인해, 거의 모든 강당속 친구들이 박수를 보냈다!


윤리 교사에게는 재앙이었다.

등골이 오싹했을 것이다.

반공 교육을 위한 영화에서, 아이들이 크메르 루즈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천인공노할? 장면이 연출된 것이었다. ㅠㅠ

아무튼 그 선생은 분노로 인한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나는 영화 킬링필드를 텔레비전에서도 볼수 있었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87년 대선 직전이 아니었나 싶다. ㅠㅠ

정말 절묘한 편성이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 ^^

by 파리13구 | 2013/02/22 16:00 | 영화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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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셔먼 at 2013/02/22 16:19
하지만 이후 크메르 루쥬가 저지른 만행을 보면 절대로 기립박수 같은 건 칠 생각도 못 했겠죠.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3/02/22 16:20
당연합니다.
Commented by 븕태 at 2013/02/22 22:14
ㅋㅋㅋㅋㅋㅋㅋ 윤리선생님의 표정이 선히 보입니다 그러나 마냥 웃기만 할 수 없군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저 아이들과 다를바없다 봅나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이 선인지 악인지 잘 구분하고 있을까요 현실은 우리도 저아이들처럼 다른 사람을 따라 박수를 치고있을지도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3/02/23 10:20
ㅋㅋ
Commented by 킴스클럽 at 2013/02/22 23:02
하기야 당시 양(KBS, MBC)방송사에서 노골적으로 노태우를 미는 분위기였으니 의도적으로 편성했을 가능성이 높겠죠(...) 아니면 말고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3/02/23 10:20
믿거나 말거나죠..
Commented by 에이브군 at 2013/02/23 14:52
임이란 사회주의를 말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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