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와 드골의 대화! ^ ^ 유럽외교사

키신저의 경고...

<닉슨과 드골 그리고 키신저
후경의 오른쪽 2번째 사람이 키신저, 백안관 안보보좌관이다.>

[닉슨]
[키신저]
[드골]


키신저와 드골의 대화!


1969년 3월초 닉슨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과 만났다.


키신저 회고록에 따르면, 만찬 과정에서 백안관 안보보좌관 키신저와 프랑스 대통령 드골은 베트남전, 유럽통합 그리고 19세기 유럽사와 관련, 다음과 같은 대화들을 나누었다고 한다.


드골 : 미국이 베트남에서 왜 철수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키신저 : 왜냐하면, 갑작스러운 철군으로 우리에게 신뢰의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드골 : 어디서 그런 위기가 발생한다는 거죠?

키신저 : 중동에서 입니다.

드골: 거참, 이상하군요. 나는 바로 중동에서 당신의 적들이 신뢰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다음으로 드골의 유럽통합론에 대해서....


키신저 : 나는 각하의 유럽통합론에 대해서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내가 궁금한 것은, 각하께서, 각하의 유럽통합 구상 속에서, 어떻게 독일이 유럽을 지배하는 것을 막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드골 : (불어로“파 라 게르 "Par la guerre,”라 말했다) 그렇다면 전쟁입니다!


키신저가 외교사 전공 학자라는 것을 눈치를 챈 드골이 키신저와 역사에 대해 토론하고자 했다. 드골이 키신저에게, 19세기 유럽의 외교관들 중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 누구였냐고 질문했다.



키신저 : 비스마르크 입니다.


드골 : 왜죠?


키신저 : 왜냐하면 그가 승리 이후에도 관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단 한번 그렇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1871년 보불전쟁 때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판단과는 다르게, 군부의 바람에 따라, 알자스와 로렌을 병합하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그는 항상, 독일에게 좋은 것 이상의 것을 얻었다고 후회했습니다.


드골 : 나는 비스마르크가 자신이 판단했던 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1918년에 모든 것을 재정복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덧글

  • 유리멘탈 2013/02/17 10:02 # 답글

    그러고보니 미국은 베트남전에 개입하지 않으면 다른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동맹에 신뢰를 갖지 않을 거라고 걱정했지만 사실 유럽쪽에선 오히려 베트남전 때문에 유럽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낮아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 파리13구 2013/02/17 10:12 #

    네, 당시 유럽은 닉슨의 데탕트가 미국의 유럽 방위 공약의 축소로 귀결되는것이 아닌가 우려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과 소련이 유럽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얄타 합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 에이브군 2013/02/17 13:46 # 답글

    키신저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20세기 외교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중하나입니다. On china는 아닐것이고 어떤 회고록인가요?
  • 파리13구 2013/02/17 13:48 #

    White House Years 입니다. 전체3권 중 1권이죠.
  • 허허 2013/02/26 20:47 # 삭제 답글

    허허 드골성님 쎈척이 장난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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