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Le monde

"북한문제 해법을 가진 것은 베이징이다!"

외교사를 공부하다 보면,

지난 세기까지 철천지 원수였던 국가들이 다음 세기에 동맹이 되는 경우도 있고,
상극이라 생각했던 국가들이 서로 친한 경우도 있다.
아무튼, 국제사회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가령,


16세기 가톨릭 프랑스의 프랑수아1세가 이교도인 터키 술탄, 슐레이만 대제가 손을 잡아, 카를5세의 합스부르크에 대항을 했다.


17세기 30년전쟁에서 리슐리외 추기경의 가톨릭 프랑스가 가톨릭의 신성로마제국이 아니라, 독일 프로테스탄트를 지원했다. 독일 통일이 프랑스의 이익에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19세기 공화주의의 프랑스는 제정 러시아와 손을 잡았고, 19세기 내내 세계 곳곳에서 충돌했던 영국과 러시아도 손을 잡았다.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서 였다.


제2차세계대전에서는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이 손을 잡았다. 나치 독일과 싸우기 위해서였다.


20세기에도 샤를 드골의 프랑스는 보불전쟁,양차대전 동안의 숙적인 독일과 손을 잡아, 영미 앵글로-색슨이 지배하는 세계를 견제했다.


또한 닉슨의 자본주의 미국도 마오의 사회주의 중국과 손을 잡았다.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서 였다.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을 보유했고, 아프간 탈레반 세력을 공공연하게 지원한 파키스탄에서 1999년 민선 정부를 전복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독재자 무샤라프가 미국의 아들 부시와 손을 잡았다.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서 였다.


마지막으로, 파시즘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공산주의 소련의 스탈린이 1939년에 손을 잡았다. 동유럽을 분할하기 위해서였다.


이상을 보면, 만약 미국과 북한이 공동의 지정학적 이해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미국이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무시하면서도
미국과 북한이 손을 잡게 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사적인 포옹도 가능할 수 있다.


물론 조크다! ^^

그리고 그 공동의 지정학 이해관계가 무엇이 될지는 북한이 고민할 문제다.




덧글

  • LVP 2013/02/14 15:02 # 답글

    그렇게 되면, 부카니스탄에 필요한 건 '오해야' (!!!!)
  • 파리13구 2013/02/14 15:05 #

    ^^
  • LVP 2013/02/14 15:39 # 답글

    근데, 만에하나 저리되면, 줒에아이디어(?)를 다 뜯어고쳐야하니, 이 과정에서 사기친 게 들통날 수도 있으니, 그것마저도 장담못할듯요 'ㅅ';;;;
  • 파리13구 2013/02/14 15:40 #

    네, 여러 난관이 있습니다.
  • 파파라치 2013/02/14 15:45 # 답글

    북한은 미국의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사실 친구가 아니라 동맹이 되고 싶어하지요. 문제는 미국에게는 전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당연한게, 미국에게는 이미 60녀이 넘게 신뢰를 구축한 동맹국(남한)이 있습니다. 북한과의 동맹은 우리와의 동맹 관계에 치명타가 될 것이 뻔한데, 그런 손해를 감수하고서까지 불안정한 체제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말썽을 피워야 하는 북한 따위와 동맹을 맺을 동기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 파리13구 2013/02/14 15:52 #

    북한 입장에서 보자면,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미끼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미끼 치고는 , 낚시꾼의 존재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미끼인지라...ㅠㅠ
  • 2013/02/14 20:55 # 삭제

    북조선이 미국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친구가 될 마음이 없는 미국 탓하기 이전에 북조선이 미국에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부터 먼저 미국에게 제시할수 있어야 합니다. 

    북조선은 중-소 분쟁당시 북조선과 동맹국이었던 중구과 소련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철저하게 원조를 뜯어먹은 후 돌아가면서 두나라를 엿먹인 전례가 있습니다. - 미국도 북조선이 하는 짓 다 보고 있습니다.

    - 미국이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면서도 동맹국을 엿먹이는 북조선과 친구가 될까요? 경제력도 없고, 무엇하나 손해안보려는 북조선과요 , 무엇이 아쉬어서요. 아쉽지만, 북조선과 친구가 될만한 미국이 아쉬워할만한 무엇을 미국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북조선이 미국이 아쉬워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나요. 그런것을 제공할 의지가 있을까요? 미국이 바보는 아닙니다. 

    북조선 스스로 자신이 미국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그들 기준으로 미제국주의자 넘들의 더러운 개 ! 식민지! 라고 조롱했던 한국수준으로 행동해야 할겁니다만, 북조선이 그러지 않을겁니다.영원한 북조선의 호구 중국이 있으니까요. (체면을 깍으면 중국은 분노한다던데 북조선에게는 그런것도 안통하더군요) - 미국도 그것을 알고 있구요. 북조선이 미국에게 무언가를 해줄것도 , 할 의지도 없어서이지 단순히 60년간 한국이란 동맹국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미국은 스탈린과도 2차대전 동맹을 맺었고, 중-소 분쟁이 있자 중국과도 수교했습니다.

    북조선은 북조선은 미국과 친구가 되고 싶다. 동맹이 되고 싶다라는 낚시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이 낚일 거라고 북조선이 생각하는 근거를 좀 알고 싶군요..
  • 파파라치 2013/02/14 21:28 #

    김/뭔가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저는 북한과 친구먹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을 탓한게 아니라, 북한의 소망과 현실의 불일치를 비웃은 겁니다. 북한의 현재 행동은 비유하자면 안여돼가 미녀 우등생 관심을 끌어보려고 저질 패악질을 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당연히 미녀우등생이 좋아할 리가 없죠. 누군가의 호의를 사려면 그에 적합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북한이 할 줄 아는건 핵무기를 만들어 흔들어보이는, 관심은 끌겠지만 그와 동시에 혐오감도 불러오는 짓이라는 거죠.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과 불안정성이라는, 북한 정권의 본질적 성격 때문입니다.

    북한 정권이 대외 관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4대 강국으로 둘러싸인 동아시아에서 별볼일없는 종속 변수로 전락하는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영향권 안에 완전히 들어가는 것이죠. 그렇기에 끊임없이 불안을 조성해서 주변국의 주목을 끌고, 자신의 전략적 가치를 어필하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 북한의 속내입니다. 하지만 북한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했던 구 소련과 달리, 미국은 북한이라는 신뢰할 수 없는 상대를 가능하면 털어버리려고 하지 한편으로 삼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미녀가 멀리하면 안여돼는 더더욱 패악을 일삼고, 그럴수록 미녀는 더 거리를 두고... 지금 북한과 미국 사이가 그렇습니다.
  • 2013/02/14 21:45 # 삭제

    파파라치님 전 북조선보고 이야기한 거지 (들을리는 없지만) 파파라치님에게 발끈한게 아닙니다.

    북조선의 중-소 분쟁당시 동맹국에게 뜯어내면서 엿먹이기 행동을 알고 있는 미국이

    북조선의 낚시에 낚이려면 당연이 미국이 혹할만한 미끼를 던져야 하는데 .. 그런것도 없는데 (그것을 미국도 아는데) 참 ..
  • 파파라치 2013/02/14 21:58 #

    김/혹하게 할 것이 없으니 패악질을 하는거죠. 북한 입장에서는 미움이 무관심보다는 나을 테니까요. 반면 미국은 응징보다는 털어버리고 싶어하지요. 북한은 어떻게든 핵문제를 미국과의 양자 교섭으로 끌고가려고 하고, 미국은 6자 회담이라는 다자간 협상에 공을 넘기려고 하는건 양자의 입장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 셔먼 2013/02/14 15:54 # 답글

    '더러운 미제국주의자 놈들'이라는 입버릇이 무색해지겠군요.
  • 파리13구 2013/02/14 15:56 #

    손잡은 마당에 그런 것이 문제가 될까요?

    나치가 소련과 손을 잡을때, 그런 과거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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