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말리 내전의 공통점은?" Le monde

미국-파키스탄 관계사 (1)

[내전]
[아프가니스탄]
[말리]


1990년대 초반 아프가니스탄 내전 관련 글을 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왔다.


"아프간 내전의 본질은 종족 갈등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었고, 파슈툰족이 나머지 종족에 맞서 싸운 것이었다. 탈레반은 1994년 파슈툰족의 중심지, 칸다하르에서 출현했고, 1995년 아프가니스탄 서부를 석권, 1996년에 카불을 점령했다. 탈레반이 파슈툰 남동 지역에서 성공한 것은 그들이 파슈툰족이면서, 이슬람주의 운동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아프간의 비-파슈툰 지역, 즉 타지크,우즈벡,하자라족 시아파가 지배하는 지역으로 확장할 때, 그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타지크, 우즈벡,하자라족 시아파는 북부 동맹의 깃발 아래, 탈레반에 저항했고, 인도,소련,이란의 지원을 받았다."


말리 내전 상황으로 보면, 파슈툰족이 투아레그족이라 한다면, 탈레반은 안사르 디네이고,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지원한 파키스탄은 말리에서는 알카에다라고 할 수 있으며, 두 내전에서 종족 갈등의 민족주의가 이슬람 근본주의와 결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말리 내전에서, 테러와의 전쟁 이전에, 투아레그족의 민족적 불만을 다소 해소하면서, 알카에다 같은 외부 테러리스트들이 투아레그족의 민족운동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전략이 있어야 될 것 같다.   

이상과 같이,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급진주의가 무슬림 주변부 지역의 종족 갈등의 주도권을 장악, 이를 무슬림 근본주의를 확산을 위한 요람으로 악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는 만큼, 

종족 갈등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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