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추억..." Le monde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도 있지만,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절대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때로 건망증이 있다, 때로 이런 이야기도 없지않아 듣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으로 우리에게 이만큼의 자유를 가져다 준 것은 87년 6월항쟁인데, 지금 50% 이상의 학생들이 6월항쟁이 50년전에 일어난 것인지 혹은 10년전에 누가 일으킨 것인지 모르고 있다고 해요. 광주항쟁도 대부분 모르고 있고.

그러니 더군다나 유신체제라는 것이, 지금 20 30세대는 유신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입니다. 유신체제라는 것이 무엇인지 대부분 모르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의 경우는 유신체제와 깊이 결부되어 있는 그런 논란이 안생길 수가 없습니다."


- 서중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다큐 유신의 추억 중에서


다큐 앞부분에서,


10월 유신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다음과 같았다.


- 아니요. 들어는 봤는데.

- 모르겠어요,

- 잘 대답 못하겠는데요, 바로,

- 어...

- 유신이요?,,,

- 김유신 장군의 시대?  


이런 맥락에서 보면, 결국 히틀러와 스탈린이 옳았다.

스탈린과 히틀러는 중요한 순간에 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판단을 내렸다. 홀로코스트에 대해서, 히틀러는 다음과 같은 생각에 잠겼다 : '누가 20세기초의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 사건을 기억하는가?" 이는 스탈린도 마찬가지 였다. 1937년 살생부에 서명하면서 스탈린은 몰로토프에게 "10년 혹은 20년이 지나면 누가 이 하찮은 사람들을 기억할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오늘날 폭군 이반이 살해한 러시아 귀족 이름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박정희는 아마 다음과 같이 판단했을지 모른다.

"2012년에, 누가 10월 유신을 기억이나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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