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장점이자 단점은?"

미국 파워블로거들이 제시하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몇가지 조언들...

블로그 포스팅의 즉흥성 극복을 위한 대안은?

블로그의 장점이자 단점이 즉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거의 고민이란, 날마다 글을 올려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별로 대단하지 않은 글을 올리려는 욕구와도 싸워야 한다.  블로그의 가장 좋은 점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즉 별로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즉시 세상에 뭔가를 출판할 수 있는 능력이다. 때로 글을 써서 올린 다음 여러가지 이유로 후회하기도 한다. 글을 쓸때면 언제나 영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너무 흥분해서 그냥 마구 써내려간 다음 확인 버튼을 눌러버리고, 곧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즉흥성이 초래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를 하나의 완성체가 아닌 형성 중인 살아있는 존재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 따르면, 블로그 글의 불완전함이 하나의 미덕이 된다. 즉 글을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블로그를 완성이 아니라 형성 중인 불완전한 대상으로 간주한다면, 블로거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글을 올리게 되고, 덧글을 통한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글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단, 지나치게 많은 포스팅으로 정보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블로거는 완전하게 익은 생각 뿐만아니라, 설익은 생각도 포스팅 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이같은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원래 생각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블로그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글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 인정해야만 하고, 칭찬이면 물론 고맙지만, 비판이나 심지어 악플에 대해서까지도 글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극제로 간주하는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불완전성, 그리고 독자와의 대화를 통한, 이같은 불완전성의 점진적인 극복과정을 통해, 초기의 생각이 점점 소통을 통해서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블로그의 매력 중 하나라고 하겠다.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