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치]
[프랑스 우파]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당내 총재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프랑수아 피용이 의원 68명을 이끌고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고 한다.
단체의 이름은 대중운동연합 결집 Le groupe Rassemblement-UMP 이라 한다.
피용은 화요일 아침,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선언하면서, 대중운동연합이 총재 경선을 다시 실시할 때까지 이 단체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 소식에 대해서, 한국의 한 언론은 피용이 당에서 떨어져나와 의회에서 자신의 새로운 단체를 구성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오보이다.
프랑스 정치에서는, 같은 정당 소속이라도 다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분사태로, 프랑스 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은 하원에서 2개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크리스티앙 야콥이 이끄는 대중운동연합 그룹이 하나요, 프랑수아 피용이 이끄는 대중운동연합 결집이 다른 하나다. 이 둘은 같은 정당 소속이지만, 다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피용이 독자적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강수를 둔 만큼,
분당 위기를 막기위해서는 재투표 실시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내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페와 피용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감소하고 있고,
조속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둘 중 누구도 2017년 프랑스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의 경쟁자가 될 수 없다고 전망된다.
덧글
사르코지는 이미 사실상 재기한 상태라 봅니다. 언론이 사르코지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우기, 사르코지의 경쟁자인 코페와 피용이 신뢰도를 점점 잃어가는 상태인 만큼,
사르코지의 2017년 재선 도전 전망은 밝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