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상대하는 스탈린의 원칙은?" ^^ 유럽외교사

"레닌과 스탈린 시대의 러시아와 서양"


[소련]
[소련 외교]
[스탈린]


조지 캐넌의 분석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국내 정치에서의 정적 제거이든, 국제 공산주의 운동에서든, 서방 자본주의 국가를 상대해서든, 적에 대한 스탈린의 원칙은 단순했다 : "적을 약화시킨다!"


이는 혁명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다. 만약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매우 약한 상태가 아니라면, 스탈린은 자신이 러시아에서 정적을 제거하는데 사용했던 방법을 국제적으로 적용, 인접 국가들을 약하게 만들려고 했다. 심지어 스탈린은 인접 국가들의 공산화를 원하지도 않았다! 그는 적국들이 약해져야만 했고, 아니면, 적국들이 최소한 그들의 힘을 러시아를 향해 행사해서는 안되게 만들어야 했고, 가급적이면 적국들 끼리 서로 싸우게 되는 편을 선호했다.


이를 위해서 그가 선호했던 전략은 단순했다 : "분할하여 지배하라! devide and rule!" 이는 하나의 본능적인 노력으로, 적들을 분열시키고, 서로 싸우게 만들고, 적들이 이런 식으로 힘을 낭비하게 유도하는 것이었다.


스탈린의 세계관의 중심에는 세상은 분열되어 있다는 원칙이 있었다. 그는 이같은 적들의 분열 지점을 발견하고, 그들이 이 분열을 극한으로 증폭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스탈린은 그들이 무엇을 위해서 서로 싸우는 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핵심은 그들이 서로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교조적인 이데올로기주의자가 절대로 아니었다.


뿐만아니라 스탈린은 적들을 분열시키는 가운데에서도 가능하다면 세력균형의 원칙을 견지하려고 노력했다. 즉 한 쪽의 약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다른 한쪽이 어부지리 승리를 거두어서는 안되었다. 적들간의 분쟁은 양쪽이 파괴될 때까지 지속되어야하고, 한쪽이 너무 빨리 제거되서는 안되었다.


스탈린의 원칙에 국내정책과 대외정책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스탈린에게 전세계가 자신의 적이었다.

이같은 관점에서 스탈린에게 이데올로기적 원칙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적들을 분열시킬 수 있는 입장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덧글

  • 행인1 2012/11/26 11:16 # 답글

    공산당 서기장 보다는 '짜르'에 가까운 정책이로군요.-_-;;
  • 파리13구 2012/11/26 11:21 #

    네, 당시 서방에서는 스탈린을 짜르가 아니라 공산주의자로 간주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비스마르크 2012/11/26 13:16 # 삭제 답글

    일부 역사가들은 스탈린을 정적죽이는데만 천부적인 재능이 있던 범인(凡人)이라고 평가하던군요...
  • 파리13구 2012/11/26 13:23 #

    한편, 헨리 키신저 같은 사람은 스탈린을 당대의 리슐리외였다고 극찬하기도 합니다....
  • K I T V S 2012/11/26 13:58 # 답글

    사람죽이는 데에는 천재성을 발휘... 씁쓸..
  • 파리13구 2012/11/26 14:02 #

    덜덜...
  • 백범 2012/11/26 14:32 # 답글

    갈수록 그가 인간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뚧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파리13구 2012/11/26 14:39 #

    ^^
  • 셔먼 2012/11/26 21:06 # 답글

    과거 3번째 로마 제국을 자칭했던 나라의 지도자답군요.
  • 파리13구 2012/11/27 09:43 #

    덜덜...
  • 골든 리트리버 2012/11/26 21:41 # 답글

    외교에서 Divide by rule은 나치 독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내에서 아무리 공산당을 싫어하더라도 국외에서는 국가적 목적을 위해 공산 정권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고가 깔려 있었죠. 그건 독일 군부도 공유하는 사고방식이었습니다.

    2차대전 초기단계까지 독소 협력이 독일 군사력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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