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독일 해군전략간의 동상이몽은?" 유럽외교사

"히틀러는 세계정복을 계획했을까?"



[제2차 세계대전]
[히틀러]
[해군 전략]


1938년 9월의 독일 해군전략 보고서


역사가 힐데브란트에 따르면, 1938년 독일해군은 영국과의 해상 교전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독일의 해외식민지 확장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히틀러의 주요 관심은 해외식민지 보다는 동쪽에서의 생존공간 확보에 더욱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938년 9월, 독일해군의 칼스 제독의 영국과의 해상전을 위한 해군전략 개요 Draft study of naval war strategy against Britain 가 작성된 것은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였다. 칼스 제독의 견해는 빌헬름2세 시절의 독일 해군의 전략을 계승하는 것이었고, 식민지 확장을 위해서는 영국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힐그루버가 주장하는 세계정복을 위한 히틀러의 단계적 계획이론 제2단계, 즉 중유럽에서의 패권 장악을 통한 독일 국력의 신장이라는 단계에서 영국과의 동맹 혹은 영국의 우호적인 중립을 도모한다는 외교노선에 배치되는 해군전략이었다.


칼스 제독은 다음을 강조했다 : "총통이 독일을 세계적 강대국의 지위로 격상시키기를 원하는 이상, 우리는 충분한 해외 식민지를 보유해야 하고, 해상교역로를 보호해야 하며, 원양으로의 자유로운 진출을 보장받아야 한다."


물론 당시 칼스 제독이 세계정복을 위한 히틀러의 당면 목표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당시 히틀러의 당면 목표란 해외식민지가 아니라, 소련을 포함한 유럽을 정복해서 독일을 세계적 강대국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해외 진출은 그 다음의 과제였던 것이다.


이렇게 히틀러의 단계적 계획과 독일의 해군전략간에는 모순이 존재했다. 해외식민지와 동쪽에서의 생존공간확보간의 정책적 우선순위 문제와 영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양자는 합의된 의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이다.


참고- Hildebrand, The Foreign Policy of the Third Reich




덧글

  • caffeine 2012/11/12 12:29 # 삭제 답글

    어째 이 시기 추축국들은 전부 따로노는 집단들같군요...
    일본은 관동군과 내각과 군부가 따로 놀고, 육군과 해군과 대본영과 참모본부가 따로 놀고,
    독일은 히틀러와 나치당과 육군과 해군이 따로 놀고,
    결정적으로... 독일과 일본이 서로 따로 놀고...
  • 파리13구 2012/11/12 12:44 #

    그렇습니다.
  • 셔먼 2012/11/12 19:52 # 답글

    확실히 생전의 히틀러는 해외 식민지 보다는 유럽 정복에 집착하는 면모를 많이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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